SK텔레콤 T1, 임요환 수석 코치체제 전면 개편

드디어 황제의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이 임요환 수석코치 체제로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로 전편 재편되는 2012-2013시즌 준비로 임요환 테란코치를 수석 코치로 임명하고 박용운 감독을 일선에서 물러나 어드바이저 역할을 부여했음을 발표했다.

T1 프로게임단의 이번 발표는 최근 e스포츠가 일부 종목의 쇠퇴와 새로운 종목의 부상으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심한 위기의 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환경속에서 T1이 중장기적으로 팬들에게 사랑 받는 명문구단으로 위상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코치진의 역할 재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팀의 핵심인 스타크래프트 선수단 운영은 임요환 테란 코치가 수석 코치로 올라서면서 운영하는 형태로 전환함을 발표했다.

임요환은 2004년 T1 창단 때부터 2009년까지 T1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2005~6년 프로리그에서 트리플크라운 달성 등 T1이 명문구단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임요환은 2010년 T1과 계약 종료 후 스타크래프트 2 선수 생활을 해오다 지난 8월 SK텔레콤으로 테란 수석 코치로 돌아왔다.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감독에 있던 박용운 감독은 신규 종목 연구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어드바이저 역할을 부여했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