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승강전] ESC, 바론 네 번 가져간 CJ 상대로 승리 '케이틀린의 힘'

Talon 2016. 8. 29. 16:0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승격강등전 최종전

▶ESC 에버 1-0 CJ 엔투스

1세트 ESC 승 < 소환사의협곡 > CJ

ESC가 바론을 네 번 처치한 CJ에게 억제기를 하나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ESC 에버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CJ 엔투스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승격강등전 최종전 1세트에서 70분 가까운 장기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깜짝 카드로 꺼낸 케이틀린이 실효를 거뒀다. 

퍼스트 블러드는 ESC가 가져갔지만 초반 이득은 CJ가 크게 챙겼다. 10분경 상단에서 ESC 정글러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와 톱 라이너 '크레이지' 김재희의 갱플랭크가 CJ 톱 라이너 '샤이' 박상면의 에코를 공격해 첫 킬을 기록했다. 

그 사이 CJ의 다른 챔피언들은 하단 좌측 정글로 들어가 ESC 서포터 '토토로' 은종섭의 카르마와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의 케이틀린을 사냥하고 하단 1차 포탑까지 먼저 파괴했다.

CJ는 17분에 대지의 드래곤을 처치했고, 20분에는 정글러 '하루' 강민승의 엘리스가 상단 1차 포탑 뒤로 침투하면서 도망치던 케이틀린을 덮쳐 킬을 추가했다. CJ는 25분에 대지의 드래곤을 한 번 더 처치하며 2중첩을 달성했다.

26분에 CJ가 중단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ESC가 카운터 펀치를 날리면서 '스카이' 김하늘의 리산드라를 처치했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중단 2차 포탑까지 연달아 무너뜨렸다.

28분 교전에서는 갱플랭크와 에코가 각각 리산드라와 케이틀린을 처치하면서 양 팀이 1킬씩 나눠가졌다.

31분에 화염의 드래곤을 가져간 ESC는 이어진 교전에서 애쉬와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브라움을 잡았고, 곧바로 바론 사냥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리산드라와 에코가 뛰어들며 몸으로 이를 저지했고, ESC는 결국 바론 버프를 획득하지 못했다.

CJ는 34분경 중단에서 애쉬로 카르마와 갱플랭크를 처치했고, 추격전을 통해 엘리스로 '템트' 강명구의 말자하까지 잡아내면서 손쉽게 바론을 가져갔다.

37분에 장로 드래곤을 잡으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를 8천 이상으로 벌린 CJ는 세 방향의 라인을 동시에 강하게 압박하면서 라인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억제기 포탑을 모두 지켜낸 ESC는 43분 중단 교전에서 케이틀린으로 브라움을 잡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CJ는 46분경 ESC 선수들이 귀환한 틈을 타 바론을 빠르게 녹였고, 전 라인 동시 압박을 재차 시도했다. 하지만 케이틀린의 덫과 갱플랭크의 화약통 때문에 CJ는 두 번째 바론으로도 억제기를 깨지 못했다.

53분 중단에서 애쉬의 궁극기가 빗나가자 최현웅의 렉사이가 애쉬를 노렸지만 오히려 제압을 당했고, CJ는 곧바로 중단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파괴했다. 

CJ는 54분에 다시 한 번 바론을 처치했지만 ESC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CJ는 62분에 네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하면서 ESC에게 역습 기회를 주지 않았다. 바론을 빼앗긴 ESC는 장로의 드래곤 처치로 균형을 맞췄다.

65분에 CJ가 글로벌 골드를 1만 5천 이상 앞섰지만 이 격차는 더 이상 의미가 없는 상황. 

69분 바론 교전에서는 갱플랭크가 쿼드라킬을 올리면서 에이스를 띄웠고, 경기는 그대로 ESC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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