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뱅' 배준식, 2년 연속 롤드컵 KDA 1위 '순항'

Talon 2016. 10. 14. 22:33

◇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

SK텔레콤 T1의 원거리 딜러 '뱅' 배준식이 2년 연속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KDA 부문 1위를 향해 순탄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마친 롤드컵 16강 2주차에서도 배준식은 20킬 3데스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1주차까지 포함한 KDA(킬과 어시스트를 합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 부문 1위를 달렸다. 

◇ 롤드컵 16강이 완료된 이후 집계된 KDA 수치(자료=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발췌).

1주차에서 KDA 9.5로 1위를 차지했던 배준식은 2주차에 치른 세 경기에서 KDA 14를 기록하면서 1, 2주차 합산 KDA 12.2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세 경기 이상 치른 선수들을 모두 따져봤을 때에도 2016년 롤드컵에서 전체 1위에 달하는 수치다. 

배준식은 2015년 롤드컵에도 KDA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린 바 있다. 당시 16강에서 SK텔레콤 T1이 6전 전승을 기록했고 배준식은 27킬 1데스 44어시스트로, 71이라는 엄청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15.8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8강과 4강, 결승 등 앞으로 치를 경기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배준식의 KDA 1위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알 수 없다. SK텔레콤이 8강에서 로열클럽 네버 기브업을 상대하고 만약 승리할 경우 4강에서는 락스 타이거즈와 에드워드 게이밍의 승자와 대결하는 등 남아 있는 경기들이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낮아질 공산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배준식은 팀이 패한 경기에서도 1데스 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잡혔을 때가 아이메이와의 2주차에서 2데스를 당한 것이기에 높은 KDA를 유지할 가능성은 높다.

배준식이 2년 연속 KDA 1위를 차지하면서 SK텔레콤의 2연속 우승, 통산 3회 우승의 선봉에 설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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