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특징은 팀 게임이라는 점이다. 그만큼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전체의 성적이 좋아야 최종 목표인 승리를 달성할 수 있다. 누구 한 명이 특출나게 잘해도,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다면 적어도 팀 게임에서는 의미가 없다.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역시 마찬가지다. 이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팀 성적이 좋은 팀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리고 각 조 1위를 차지한 팀은 기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 A조
1위 ROX 18킬 12데스 45어시 KDA 5.06(2)
2위 ANX 11킬 15데스 23어시 KDA 2.30(13)
3위 CLG 15킬 12데스 33어시 KDA 4.16(6)
4위 G2 8킬 13데스 18어시 KDA 1.94(14)
ROX는 이번 롤드컵 참가 팀 가운데 경기당 평균 킬과 어시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평균 데스는 9위에 올랐다. 그만큼 많이 싸우고 많이 죽는 대신 더 많이 상대를 잡는 화끈한 경기를 보인 것.
■ B조
1위 SKT 14킬 9데스 35어시 KDA 5.43(1)
2위 C9 12킬 15데스 29어시 KDA 2.78(12)
3위 FW 10킬 11데스 21어시 KDA 2.79(11)
4위 IMY 11킬 13데스 28어시 KDA 3.07(9)
이번 롤드컵 참가 16개 팀 중 가장 KDA 수치가 좋은 팀은 SKT. SKT는 죽음의 조라는 B조에서 다른 팀들과 큰 격차를 벌이며 1위로 8강에 올랐다. 경기당 평균 킬은 전체 5위, 평균 어시스트는 3위, 평균 데스는 2위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 C조
1위 H2K 12킬 8데스 25어시 KDA 4.80(4)
2위 EDG 14킬 10데스 35어시 KDA 4.87(3)
3위 ahq 11킬 11데스 23어시 KDA 2.96(10)
4위 INT 7킬 16데스 11어시 KDA 1.14(16)
롤드컵 개막 전 가장 이변이 없을 조로 선정된 C조. KDA 순위와 비슷하게 진출팀이 가려졌다. 1위 H2K는 SKT를 제치고 경기당 평균 데스 1위에 오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킬은 7위, 어시스트는 10위에 기록되며 신중한 경기 운영을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D조
1위 SSG 16킬 11데스 32어시 KDA 4.48(5)
2위 RNG 12킬 11데스 30어시 KDA 3.88(7)
3위 TSM 16킬 14데스 35어시 KDA 3.64(8)
4위 SPL 11킬 19데스 21어시 KDA 1.67(15)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예측이 어려웠던 D조. 대회 전 예측대로 D조는 각종 수치에서 스플라이스를 제외한 세 팀이 서로 경합을 벌였다. 결과는 삼성과 RNG의 8강 진출, 그리고 1위가 예상됐던 TSM의 탈락이다.
삼성은 킬 3위 데스 4위 어시스트 6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며 조 1위를 차지했다. RNG는 킬과 어시스트는 중위권이지만, 데스 수치에서 상위권에 오른 덕에 2위로 8강에 올랐다. 3위 TSM은 평균 킬 2위-어시스타 4위를 기록하며 공격력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데스 순위 12위에 오르며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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