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7기였다. 숙적에서 천적으로 바뀐 페이퍼 렉스(PRX)와 끈질긴 악연을 드디어 끊어냈다. 디알엑스가 악몽 같았던 PRX를 상대로 짜릿한 ‘패패승승승’ 역스윕 드라마를 만들어내면서 젠지와 결승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디알엑스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2 최종 결승진출전 PRX와 경기에서 풀세트 명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7-13, 10-13, 13-10, 13-10, 13-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PRX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결승 진출로 퍼시픽 리그 최초 한국 팀 내전 결승을 성사시켰다. 결승 진출 티켓 역시 1년 2개월 만에 다시 거머쥐었다. 초반 분위기는 그야말로 암울했다. 1세트 어비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