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를 시작할 때 목표가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었다. LCK만 봐도 우승이 많지 않다. 커리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을 벗어난 직후 우승의 희열을 만끽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밤거리를 산책하겠다고 환하게 웃은 ‘구마유시’ 이민형은 프로 e스포츠 선수로써 쌓아야 할 커리어를 묻는 질문에 가고자 할 길이 아직 시작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1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BLG와 결승전에서 1세트 패배 이후 한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T1은 전신인 SK텔레콤 T1 시절 달성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023년과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