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고 싶다’ 요청 받아들여이범호 감독, 전격 1번 배치김은 LG전 3안타로 화답“더 많이 (타석에) 들어가서 더 많이 치고 싶었어요.”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LG전. 1번 타자로 나선 김선빈(35·KIA 타이거즈)의 거침없는 타격과 빠른 발이 팀을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게 했다.KIA는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7로 LG를 이겼다. 팀 순위 ‘1위’ 또한 유지했다. 상승세를 타던 LG는 4연승 달성에는 실패해 16승 2무 14패를 기록했다.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KIA 타선을 이끈 김선빈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이 나가고 싶었고, 또 많이 치고 싶었다”며 웃었다.김선빈의 타순이 특별한 날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라인업을 공개하며 1번 타자로 김선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