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호 KIA 감독은 최근 “모두가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팀이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처진 채 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제임스 네일은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킨다. 지난달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출발한 네일은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 지난 3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각 팀 ‘필승 카드’인 1선발끼리 맞대결은 팀의 자존심 싸움이다. 야수들도 집중력을 더 끌어올리고, 승리하면 팀의 사기도 크게 오른다. 네일은 개막전 당시 출격했던 각 팀 외인 1선발들과 잇달아 대결하고 있다. 세 번째 등판한 삼성전에서는 6이닝 3실점 한 아리엘 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