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27

영입 불가에 에이스 이적까지…악재 극복하고 잔류한 이정효의 광주

“실패한 시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이정효 감독은 이번 시즌 광주FC의 프로축구 K리그1 성적을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뒤 9위까지 떨어졌지만,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광주가 잔류했으면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리그 성적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사실 광주의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악재의 연속이었다. 시민구단 특성상 열악한 재정 형편에,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설상가상 여름에는 K리그 재정 건전화 규정 위반을 이유로 선수 영입조차 불가능했다. 엄지성(스완지 시티)마저 팀을 떠나면서 팀 전력은 마이너스의 연속이었다. 9월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

축구 2024.11.26

"난 항상 이기려고 준비한다" 이정효 감독, 잔류 확정에도 베스트 멤버 꺼낸 이유[광주톡톡]

이정효 광주 FC 감독이 로테이션 대신 100% 전력을 꺼내 들었다.광주 FC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북현대와 맞붙는다. 현재 광주는 승점 49로 8위, 전북은 승점 41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광주는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기에 이번 경기 동기부여가 아주 크진 않다. 아무래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광주는 당장 오는 27일 상하이 선화와 ACLE 5차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체력 안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반대로 전북은 승점 3점이 간절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10위 자리도 놓칠 수 있기 때문. 전북은 광주를 꺾는다면 자력으로 10위 자리를 지켜내지만, 패하거나 비긴다면..

축구 2024.11.24

[if.preview] ‘체력 문제’ 나타난 이정효의 광주, 제주 잡고 잔류 확정한다

K리그 1의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광주는 제주를 잡고 잔류를 확정 지은 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전념하려 한다. 이번 경기는 광주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광주 FC 10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만난다. 홈팀 제주는 승점 48점(15승 3무 18패)으로 7위, 원정팀 광주는 승점 45점(14승 3무 19패)으로 8위에 자리 잡고 있다. K리그1 파이널 B는 ‘강등’을 면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7위부터 9위에 있는 팀들은 강등을 면할 수 있다. 현재 7위에 자리한 제주는 잔류를 확정 지었지만, 8위 광주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0위 대구와 승점 차이가 크지 않아 방심할 ..

축구 2024.11.10

‘K 모리뉴’ 광주 이정효 감독, 뚝심 축구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홀로 빛났다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광주 FC가 이정효 감독의 ‘뚝심 축구’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22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ACL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일본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동아시아 그룹에서 유일하게 전승팀으로 우뚝 섰다.광주는 홈 경기장 잔디 상태 문제로 용인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등 원정에 가까운 이동 거리를 감수하며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성과를 냈다. 시민구단 특성상 선수 영입 등에 대한 투자 제약도 있지만, 이정효 감독은 앞서 2022년 K리그2 우승과 승격, 2023년 K리그1 3..

축구 2024.11.03

아시아 흔드는 광주, 힘 못 쓰는 울산…희비 엇갈린 이정효-김판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 FC가 아시아 무대를 흔들고 있다. 창단 이후 처음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회 최하위로 추락한 ‘K리그1 선두’ 울산 HD와는 정반대의 흐름이다.광주 돌풍의 시작은 지난달 17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이었다. 광주는 창단 첫 ACLE 경기에서 무려 7골의 맹폭을 가하며 7-3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을 상대로 거둔 대반전이었다. 반짝 승리가 아니었다. 지난 1일 창단 첫 ACLE 원정 경기였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도 1-0으로 승리했다. 일본 J리그 팀들을 상대로 2연승. 광주는 12개 팀 중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광주의 돌풍에 가장 먼저 반응한 건 2연패를 당한 일본이었다. 축구 매체 게키사카는..

축구 2024.10.04

'첫 ACLE 출전→日 강팀에 2연승' 이정효 감독, "광주 선수들, 어떤 축구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아"

이정효 감독은 광주 선수들이 훈련 시간이 짧아도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광주 FC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가와사키에 위치한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ACLE에서 2연승을 거뒀고, 승점 6점과 득실차 5점으로 1위에 위치했다.광주는 구단 역사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선수단 중에도 대회를 경험해 본 이가 적었고,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엔 리그에서 다소 고전하면서 광주가 선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그리 우세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요코하마 마리노스..

축구 2024.10.02

이정효의 광주도 방심 금물…오리무중 ‘강등권 전쟁’

2024 K리그1 잔류 경쟁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하위 6개 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전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지난 22일 K리그1 7경기를 남겨두고 12개 팀이 파이널 A(1~6위) 파이널 B(7~12위) 그룹으로 나뉘었다. 정규리그 2경기,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통해 올 시즌 강등권(10~12위) 팀이 가려진다. 꼴찌는 2부 리그로 자동 강등, 10~11위 두 팀은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사실상 파이널 B에 속한 팀들은 ‘잔류’가 동기부여이자 최대 과제다.이번 시즌 하위권 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하다. K리그 현장을 누비는 취재진도 강등권 3개 팀을 꼽는 게 최근 화두다. 예측은 저마다 다르다. 계속해서 하위권 팀들의 결과가 오락가락하고, 팀 간 격차가 ..

축구 2024.09.27

기대 반 걱정 반, 첫 ACL 앞둔 광주 이정효 감독의 복잡한 마음

광주 FC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광주는 2023시즌 K리그1 3위에 자리하며 2024~2025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획득했다. 시민구단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수준의 예산을 쓰는 팀이지만 이정효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을 기초 삼아 기적을 썼다. 광주는 17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첫 번째 ACLE 일정을 시작한다. 10월 1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원정), 10월 22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홈), 11월 5일 비셀 고베(일본, 원정), 11월 27일 상하이 선화(중국, 홈), 12월 3일 상하이 포트(중국, 원정) 등 올해에만 총 6경기를 치른다. 목표는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이 감독..

축구 2024.09.11

광주 이정효의 선택은 K리그…"다시 2부 떨어지는 일 없어야"

상위 스플릿 절실한 '7위' 광주…"선수들 위해서라도 ACL보다 리그""다시는 광주 FC가 2부 리그로 떨어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FC는 지난 28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서 탈락했다.울산과 준결승 1차전을 0-1로 진 이후 이날 원정 경기로 열린 2차전에서 2-2로 비겨 합계 점수가 밀렸다. 코리아컵이 끝났지만 광주의 일정은 촉박하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일정이 9월 중순부터 펼쳐진다.ACL과 리그 중 광주는 어디에 더 집중할까. 이 감독은 광주가 후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강등 걱정' 때문이다.이날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 상황에서는 솔직하게 리그..

축구 2024.08.30

[b11 현장] 코리아컵 4강→ 광주 이정효 VS 울산 김판곤… "날 많이 아껴주셨어", "오늘만 사는 인터뷰 맘에 들어"

사제지간이었던 두 사령탑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8일 오후 3시 30분,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이 추첨됐다. 제주 유나이티드(제주)와 포항 스틸러스(포항)가, 광주 FC(광주)와 울산 HD(울산)가 맞붙는다. 21일 열리는 1차전은 제주와 광주가 홈으로 치른다. 28일 열리는 2차전은 포항과 울산이 홈으로 치른다. 광주와 울산이 격돌하게 됐다. 이정효 광주 감독과 김판곤 울산 감독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부산 아이파크 시절 이정효 감독은 선수로, 김판곤 감독은 코치로 동시간을 보냈다. 이젠 코리아컵 결승 진출을 높고 사제지간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심지어 광주와 울산은 3연전을 벌인다. 21일 코리아컵 4강 1차전(광주 홈)-25일 K리그1 28R(광주 홈)..

축구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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