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겨도 되나 싶다.”승리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수비에서 흔들렸다. 힘겹게 승리했다.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나아질 결심’이다. 디플러스 기아 ‘황제’ 곽준혁(25) 얘기다. 곽준혁은 7일 서울 잠실 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A조 경기 후 “경기력을 봤을 때 내가 이겨도 되나 싶다. 운이 많이 따랐다. 마지막 순간에 집중해서 경기 가져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곽준혁의 말처럼 어려운 경기였다. 특히 측면 수비에서 흔들렸다. 크로스를 적극 활용하는 권창환의 움직임에 고전했다. 실점이 많았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았다. 수비 문제를 공격으로 해결했다. 곽준혁다운 결정이다.곽준혁은 “권창환이 크로스 패턴을 연구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걸 봉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