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포츠게이밍, LPL 16연패 '불명예'

탑스포츠게이밍(이하 TOP)이 LPL서 불명예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TOP는 30일 LPL 스프링 2주 차가 마무리된 현재 5전 전패로 동부지구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TOP는 14개 팀 중 비시게이밍(3패)과 함께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세트 기준 10연패)

삼각한 것은 TOP의 전신인 단게이밍이 지난 서머서 11연패를 기록했다는 것. 단게이밍은 지난 해 6월 인빅터스게이밍(IG)과의 서머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한 이후 11연패로 시즌을 마감했는데 TOP의 기록을 더 하면 연패 기록은 '16'이 된다. 

TOP는 지난해 서머서 승격된 단게이밍의 시드권을 구입해 참가한 팀이다. 한국 선수로는 '꿍' 유병준과 '카린' 정수종이 속해있다. 단게이밍은 지난해 서머서 4승 1패로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후 전패를 당하면서 A조서 최하위(4승 12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단게이밍은 올 시즌 앞두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바뀌면서 LPL 잔류에 성공했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TOP이지만 일정은 쉽지 않다. 금일 LGD게이밍과 항저우에서 경기를 치르는데 현재 LGD게이밍은 로얄네버기브업(RNG)을 잡아내는 등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다음 상대인 BLG는 서부 지구서 3승 1패로 선두 스네이크에 세트 득실에서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TOP는 오는 2월 23일 비시게이밍과 대결하는데 이 경기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연패 기록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롤챔스에서는 콩두 몬스터가 지난해 스프링서 21연패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