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결승 미디어데이] "상대 멘탈 약하다" 강범현-이서행의 설전

Talon 2018. 4. 11. 09:18
한때 동료였던 '고릴라' 강범현과 '쿠로' 이서행이 결승전 대결을 앞두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설전을 벌였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한 킹존 드래곤X는 2017 서머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규시즌 2위 아프리카 프릭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승에 진출, 2015년 12월 창단 후 2년 4개월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고릴라' 강범현은 동료인 '비디디' 곽보성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면서 "이서행과 한 팀으로 생활해봐서 안다. 다전제에서 멘탈이 약하다"며 킹존의 선수들이 더 멘탈이 강해 유리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 말을 들은 이서행은 "나는 동의할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다전제를 할 때 (강)범현이가 화를 많이 내는 편이다. 그리고 그 팀에 누가 멘탈이 약한지 알고 있다. 한 세트라도 진다면 다 같이 멘탈이 무너져 우르르 와해될 것"이라며, 강범현을 향해 "잘했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말을 전했다.

강범현은 "당시에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멘탈이 강해졌다. (이서행이) 구 락스 선수들이 모이면 트롤이라고 했는데 아니다. '피넛' 한왕호 선수도 실력이 더 늘었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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