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Scout 이예찬 선수입니다~!
Scout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SK텔레콤 T1에 입단했으며 네이버 2015 LoL KeSPA컵으로 데뷔하며 미드라이너로 활동했습니다. 2016년 3월 23일에 중국 LoL 프로게임단 EDG으로 이적했습니다.
임팩트와 더불어 SKT T1을 떠나 다른 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한 선수.
2018 시즌 북미와 유럽의 반란 속에서도 굳건한 에이스
루키의 부활과 도인비의 각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성이 약한 스카웃의 존재감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낮게 잡아도 중국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미드라이너라 평할 수 있습니다. 2018 스프링 4강에서 다전제 내내 도인비에게 주도권을 쥐고 득점하는 모습이나, 2018 Rift Rivals에서 쿠로를 솔로킬내고 조이로 한타를 지배하는 모습은 왜 스카웃이 무결점의 육각형 미드라이너라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롤드컵에선 "유칼, 16년도의 나를 보는 거 같다" 와 "'유칼' 손우현 잡고 kt 꺾겠다"란 발언으로 조롱섞인 비난을 받았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kt 롤스터를 이기며 비난을 잠재웠습니다. 다만 경기 내에서 본인의 존재감은 살짝 낮았던 편.
그러나 이러한 평가가 무색하게 프나틱과의 경기 1세트에서 르블랑으로 무시무시한 캐리력을 뽐내며 자신이 받던 저평가를 한번에 날려버렸습니다. 3, 4세트에서도 상대 미드인 캡스를 라인전부터 압도했지만 라인전 종료 이후에는 프나틱의 신개념 늪롤에 완벽하게 빠져들면서 허무하게 승패패패를 당했습니다.
비슷하게 한국 유망주 출신으로 LPL에서 뛰는 아테나와 더불어 실질적 활약상에 비해 레딧에서 평가가 굉장히 박합니다. 영어가 되는 중국인들이 LPL 용병들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과, 서양에서 LPL 챙겨보는 팬들도 한국 못지 않게 구 삼성 팬들이 많은 것이 한 몫 하는듯.
오히려 중국에서는 평가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나쁘지만은 않은 듯합니다. 롤드컵 8강 패배 이후에도 한국에서 스카웃을 클리어러브 다음가는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하는 동안 웨이보에서는 3세트에 스카웃이 클리어러브 대신 탑갱...을 가더라는 반응이 나왔고, 시즌 후 데프트와 폰이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결국 EDG 1팀과 2팀 모두 한국인 빨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2016년과 정반대로 2017 롤드컵에서는 순혈팀 RNG가 날아다니고 본인이 1인캐리하려다 한타에서 짤리면서 순혈뽕 맞은 중국인들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이전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널리 인정받았으나 팬들 사이에서의 인기는 중국과 한국 가리지 않고 널리 사랑받는 루키나 중국 여론이 좋은 도인비 등에 묻히는 감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롤드컵 4강에서 탈락하는 와중에도 제법 분전한 수준급 미드라이너 샤오후의 면전에서 서머 결승 2연 르블랑 하드캐리와 루시안 플레이로 역스윕의 주역이 되고 결승전 MVP를 따낸 선수가 스카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중국리그 관계자들도 이런 실력 대비 아쉬워진 인기를 알고 있어서 루키와의 라이벌 구도를 잡아주는 등 밀어주고 있으나, RNG의 호성적으로 인한 순혈뽕과 EDG 팬덤의 용병에 대한 가혹한 잣대 등도 있어서 실력보다는 인기도가 아쉬운 편.
이상 이예찬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