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merryday 이태준 선수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前 MVP Black, 現Team BlossoM 소속 프로게이머, 現 트위치 스트리머.
2017년 미드 시즌 난투를 마치고 프로게이머를 은퇴했습니다. 그동안 지원가 플레이에 지쳤는지... 한동안 사무로, 렉사르, 그리고 착취의 무리를 찍은... 아눕아락 등 비주류 영웅들만 플레이했었습니다. 어느 날 Raven의 Chom 선수가 병원에 입원해서 Raven은 대체 선수가 필요했는데, 당시 주장이었던 민성민 선수가 메리데이더러 용병으로 뛰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부탁을 들은 메리데이는 2017년 9월 23일 L5 대 Raven의 경기에서, Raven의 용병으로 출전했습니다. 세 경기에서 각각 렉사르, 사무로, 카라짐을 픽했음에도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방송에서 후일담을 남겼습니다.
특히 사무로와 렉사르는 2017년 9월 23일 L5 대 Raven과의 경기에서 Chom선수가 병원에 입원한 관계로 대체 선수로 대신 경기를 뛰었는데, 지원가를 고를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로 하고 골랐었을 정도. 그래서 대회에서 사무로픽이 나올 경우 "메리데이, 보고있습니까?" 라는 댓글이 올라옵니다.
미남형 외모 때문인지, 현재 개인방송은 농담으로 게임을 보러오는 시청자보다 메리데이의 얼굴을 보러 오는 시청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2018년 5월 21일에 입대 예정이였으나... 4월 27일자 트위터를 통해 복귀 선언을 했습니다!! 5월 24일 Team BlossoM에 이대형과 함께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Miracle을 꺾고 인천 영종도에서 열렸던 이스턴 클래시에 출전했습니다.
첫 신체검사 등급이 4급이어서 공익으로 복무할 예정이었는데, 다시 검사를 받아보니 3급이 되어서 얄짤없이 현역으로 입대하게 생겼습니다. 인생이 꼬였습니다.
Gen.G의 정원호 선수, 前 Raven 소속이었던 민성민 선수, 그리고 Tempest 출신 윤지훈 선수와는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다고 합니다. 같이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을 같이 하면서 만나게 된 사이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Darvish 선수의 집에서 놀던 중, Darvish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라는 게임이 새로 나오니 같이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이 히오스를 시작한 계기였습니다. 이 때 Darvish 선수가 암살자를 맡고, Sign 선수가 전사를 맡는다고 하자, 자기가 남는 포지션인 지원가를 맡게되어서 지원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Sign의 사빠따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장본인. 물론 둘의 친한 관계 때문에 메리데이가 장난 친 것입니다.
프로게이머 시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지원가 포지션에 대해 비판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 글은 레딧에도 번역되어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블리자드에서도 이 글을 보고 문제를 인식한 것으로 보고, 2017년 루시우, 스투코프, 아나 그리고 알렉스트라자 등 여러가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가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로인해 2017년 후반기엔 한동안 2힐 메타가 유행했으나, 2017년 11월 30일 지원가 하향 패치로 인해 모두 약화되고, 2018년 4월 기준으로 말퓨리온, 우서와 스투코프만 살아남았습니다.
merryday라는 아이디는 크리스마스때 아이디를 만들어서 merryday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1월에 술 취한 방송을 하였고 과거의 자신을 부정하며 다미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템페스트의 하이드, 슈퍼노바의 알렉스와 함께 히오스 3대 미남 지원가로 꼽힙니다.
루시우의 정점을 보고 싶으면, 2017년 3월의 이스턴 클래시를 보자. 결승전 마지막 4세트에서, 메리데이가 루시우로 상대방의 심리를 수없이 긁었다. 해설진들은 이를 '깐족'댄다고 표현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이상 이태준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