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쉔을 잘하기 위해서는 팀원을 잘 만나야 한다"
3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와 '래피드스타' 정민성(이상 아주부 프로스트)이 26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8강 A조에서 CJ를 3:2로 잡고 3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현우는 "최소 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며 "아주부 블레이즈와의 4강전을 고대한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이어 정민성은 "앞에 더 큰 벽이 있기 때문에 4강은 큰 무대가 아니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블레이즈와의 대결은 언제나 괴롭다"라고 형제 팀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다음은 이현우-정민성과의 일문일답.
- 힘겨운 승부 끝에 4강에 올랐는데 소감은
▶ 정민성=4강에 오르긴 했지만, 그 뒤로도 계속 벽이 있어서 그렇게 큰 무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이현우=기분이 좋은 거야 당연하다. 하지만 최소 결승 진출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어서 (정)민성이 말에 동감한다. 또 CJ전을 겪어 보니 우리의 부족한 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앞으로 열심히 보완해서 결승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 3시즌 연속 4강에 진출 했는데 기분이 어떤지
▶ 정민성=4강으로는 만족 할 수 없고, 3시즌 연속 결승 진출과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쉽게 이길 거란 예상과 달리 풀 세트 접전을 갔는데
▶ 이현우=솔직히 말하면 풀 세트까지 갈 거라고 예상했다. 다른 팀원들은 3:0으로 이긴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왠지 풀 세트까지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말하자면 CJ는 절대 약팀이 아니다. 정말 준비를 잘했고, 강팀이라고 인정하고 싶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세트가 있다면
▶ 정민성=아무래도 마지막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떤 경기를 봐도 마지막 경기가 가장 명경기라고 하는 것도 있고, 실제로 정말 힘들었다.
- 블라인드 픽에서 100% 승률을 자랑하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 이현우=좋은 챔프가 있거나 조합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찾고 연습을 해서 블라인드 픽을 준비한다. 예를 들면 오늘 한 것처럼 이블린-렝가 조합이 좋은 것은 사람들이 다 안다.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갈 거라 생각하고 늘 연습을 해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 쉔 정글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 이현우=정말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점이 있다. 바로 팀원을 잘 만나야 한다. '얘네가 아니면 쉔을 못쓴다'라는 생각을 갖고 한다. 그냥 쉽게 말하면 팀원들이 OP라 본다(웃음).
- 다음 상대가 아주부 블레이즈가 될 수도 있는데
▶ 정민성=개인적으로 블레이즈가 올라 오면 좋겠는데, 이번엔 4강에서 치러야 할 경기수가 많다고 들어서 많이 괴롭다.
- 최근에 경기력이 한층 더 안정된 것 같은데 팀 전력이 어느 정도라 생각하는지
▶ 이현우=나를 제외하곤 누구와 비교해도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젊은 정글러들에 비해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가 없다. 그래서 그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이 나 같은 정글러를 데리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또 우리가 강한 이유는 개개인의 기량도 좋지만 팀워크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정민성=계속해서 전력이 늘어나는 것 같긴 한데, 그게 크게 늘어나는 건지 적게 늘어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또 다른 팀들의 기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서 상대 팀들이 따라잡는 게 더 크게 느껴진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이현우=이번 CJ전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습을 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우리가 꼭 CJ를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다 보니 팀 플레이도 안 맞고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힘겹게 이겼다는 것은 팀 워크와 정신력의 승리라 생각하고, 연습을 도와준 블레이즈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먼저 4강 무대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빨리 올라와서 멋지게 한 번 붙어보고 싶다.
▶ 정민성=저번 시즌 4강에서도 블레이즈와 붙었는데, 누가 이기든지 꼭 다시 붙었으면 좋겠다. 결승에서 맞붙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운 대로 4강 무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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