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더 높은 곳 원하는 담원의 첫걸음

Talon 2019. 3. 29. 09:37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확정 지은 담원이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만난다.

담원은 28일 2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와 대결을 벌인다. 이미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확정 지으며 플레이오프 시즌 끝자락에 발 걸친 담원은 젠지-kt 롤스터를 상대한 후 상위 팀들에 도전한다. 

지난 2월 18일 담원은 '플레임' 이호종을 추가 영입하며 2라운드를 시작했다. 그 이후 '너구리' 장하권과 이호종은 교체 출전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주전 경쟁보단 그때그때 조금 더 나은 모습의 폼을 가진 선수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탑이 아닌 다른 라인에서도 그렇다. '캐니언' 김건부와 '펀치' 손민혁, '호잇' 류호성과 '베릴' 조건희는 뚜렷한 주전 없이 상황에 맞게 출전하는 느낌이 강하다.

이처럼 담원은 9명의 팀원 모두가 고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스프링 스플릿이 시작할 당시 사람들이 담원에게 걸었던 기대만큼 보답하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결승까지 올라가기 위해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 상황. 10주 차 경기에서 모두 이겨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물론 순위가 확정된 이상 젠지와 kt 롤스터를 이긴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다. 그러나 이들의 상대가 생존권이 달린 젠지와 kt 롤스터인 만큼,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2라운드 초반 담원은 SK텔레콤을 잡으며 기세를 올리는가 싶더니, 올라서는 다른 팀들에 뒤처지기 시작했다. 같이 중위권 싸움을 주고받던 킹존은 어느새 3위로 나아갔고, 한화생명은 바로 아래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물론 담원의 경기력이 하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릴 때, 담원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없었다. 그렇기에 더욱 젠지와 kt 롤스터에게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를 따내야 한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 위해서 젠지를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하는 것. 그것이 담원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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