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2012결산]지난 한해, 가장 사랑 받은 온라인 게임은?

Talon 2012. 12. 31. 17:50

2012년 온라인 게임 차트는 여느 때와 달리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모습이 연출됐다.


다년간 유지되 온 '아이온' '피파온라인2' '서든어택' 3강이 올해 상반기가 지나며 '리그오브레전드'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등 외산게임 2종과 국산게임 1종으로 변모하는 양상이 유지됐다.

또, 하반기에는 굳히기에 들어간 '리그오브레전드'와 '블레이드앤소울'의 1위를 다투는 각축전 및 다소 순위가 낮아진 '디아블로3'의 자리를 노리는 국산 신작 게임과 기존 인기작들의 모습이 엿보였다.

물론, 다수의 게임들이 상위권 도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기존 게임에 아성을 넘지 못하고 상위권에 머물지 못하는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시간에는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집계된 온라인 게임 순위를 기준으로 올해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각 장르별 온라인게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 1위 수성 '리그 오브 레전드', 올해 가장 사랑 받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가 가장 오랫동안 1위를 지키며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3월 23일 최초로 1위를 달성한 뒤 '디아블로3'에게 1위를 빼앗긴 적이 있었지만, 꾸준히 재상승하며 22주간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프로부터 아마추어까지 참여 가능한 정규 리그를 꾸준히 개최, e스포츠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흥행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2012 결승' 관람객 8000명,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섬머2012 결승' 관람객 1만 1000명에서 입증되기도 했다.

특히 섬머 2012 결승의 현장 관객 수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광안리 대회 후 최초로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집계된 결과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과 함께 한국문화유산 보호 협약을 체결, 한국형 챔피언 '아리' 수익금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하는 등 게임 외적인 사회환원 활동도 전개한 바 있다.

■ 블레이드 앤 소울, MMORPG 장르 중 1위 기록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은 지난 6월 21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오픈 1시간만에 동시 접속자 15만명을 돌파, 점유율 20.35%로 1위를 기록했다.

당시 '블레이드 앤 소울'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정면 승부를 펼치며 국내 게임 업계 시장을 '디아-블소-LOL'이라는 3강 구도를 세웠다. 유료 서비스 이후에도 동시 접속자는 꾸준히 상승했다. 6월 30일은 동시 접속자 수 20만명을 상회한데 이어, 7월 13일은 23만명을 돌파하는데 성공한다.

이 게임은 동양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화려한 그래픽은 물론, 벽을 타고 이동하는 경공, PvP에서 쓰러진 상대방의 위에 올라타는 마운트 등의 시스템을 선보이며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 FPS계의 장수 게임 서든어택. 올해도 인기는 여전

서든어택은 간단한 조작과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구동이 잘되는 특징을 무기로 국내 FPS 게임 중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올 한해 서든어택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수많은 FPS 게임이 나왔지만, 컴퓨터 사양이 높고 진입 장벽이 높아져 모두 고배의 눈물을 마셨다.

넥슨은 서든어택의 정상을 지키기 위해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싸이'를 앞세운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매 분기 e스포츠 대회인 '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하기도 했다.

■ 스포츠 장르, 피파 온라인3 뜨고 피파 온라인2 지고

올 한해 스포츠 장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낸 게임은 '피파온라인2'가 차지했다. 하지만 '피파 온라인2'는 내년 3월 31일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면서 후속작 '피파 온라인3'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파 온라인2'는 지난 2010년 독일 월드컵 당시 22만명이라는 최대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바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효자 게임'으로 꼽혔다.

그러나 후속작 '피파 온라인3'가 넥슨에서 서비스 실시되면서, '피파 온라인2'의 유저들을 조금씩 받아올 것으로 분석된다. '피파 온라인3'는 서비스 당일 실시간 검색어 1위와 게임트릭스 게임 순위 9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피파 온라인2'를 제치고 5위를 기록 중이다.

■ 올 한해 가장 빠른 속도를 낸 레이싱 게임은?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는 전국민의 1/3인 1800만명이 가입된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서비스 초창기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레이싱 게임으로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넥슨은 지난 6월 22일 '카트라이더 2.0'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유저인터페이스와 해상도 등 시스템 전반에 걸친 리뉴얼 하면서 유저 친화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024x768의 해상도, 보다 넓고 쾌적한 화면을 제공 등 그 동안 게임 내 상점에서 넥슨 캐시로만 구매가 가능했던 '풍선' '전자파 밴드'를 비롯해 일부 'SR급 카트 바디' 등을 '루찌(게임머니)아이템'으로 전환, 무료아이템의 다변화를 꾀했다.

이 밖에도 카트라이더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다수가 출시되기도 했으며, 매 시즌 카트라이더 리그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현재 '카트라이더'는 겨울 방학을 맞이해 신규 테마 '블랙' 업데이트를 진행중이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별자리 석판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유저가 다오 일당이 돼, 고대유적지를 모티브로 제작된 트랙들을 탐험해나가며 미션을 수행, 별자리 석판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 미션은 출현하는 다양한 장애물과 함정을 피하는 액션성이 강조된 미니게임 형태로 구성돼,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로 다가갈 전망이다.

■ 모두의 마블, 온라인 게임 순위 10위에 웃도는 성적으로 '조용한 돌풍'

웹보드 게임으로 유일하게 종합 차트 20위권 내에 기록된 '모두의마블'은 지난 5월22일 첫 출시 후 3주 만에 웹보드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연령대 구분없이 같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주사위 게임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같은 장르 내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전세계 도시의 건물을 사고파는 보드게임의 재미를 10~20분 내에 빠르게 즐길 수 있다.

4명이 즐길 수 있는 개인전을 기반으로 2명씩 팀을 이룬 팀전도 가능하다. 게임 방식은 주사위를 던지고 클릭해 건물을 사고파는 판단만 하면 된다. 18세 미만의 저연령층은 주니어 채널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관광지, 칼라, 랜드마크 등 역전의 묘미를 잘 살려 마지막까지 방심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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