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SK텔레콤, 1일차 1승 1패..IG-TL은 2연승(종합)

Talon 2019. 5. 16. 08:42

SK텔레콤이 MSI 그룹 1일차에서 1승 1패, 승률 5할을 기록했다.

10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 됐다. 

롤챔스 대표로 참가한 SK텔레콤 T1은 개막전에서 G2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플래시 울브즈에게 낙승을 거둬 1승 1패가 됐다. 한편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G)와 북미의 팀 리퀴드는 2연승으로 앞서나갔다. 

1경기는 탑과 바텀에서 강한 라인전을 선보인 G2가 SK텔레콤을 꺾고 승리했다. 제이스 대 사일러스의 구도와 함께 G2의 '얀코스' 엘리스가 탑 라인을 집중 케어하면서 '칸' 김동하는 맥을 추지 못하고 13분 만에 포탑 선취점을 허용했다. 발이 풀린 '원더' 제이스는 협곡을 누비며 포탑 압박을 넣어 운영 플레이를 펼쳤다. 포탑 싸움 우위를 점한 G2는 골드 격차를 벌렸고, 빠르게 핵심 아이템을 갖춘 '퍽즈' 자야가 후반 한타에서 폭발적인 대미지를 넣으며 SK텔레콤을 무너뜨렸다.

이어진 2경기에선 팀 리퀴드가 플래시 울브즈를 가볍게 격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트런들 정글이라는 독특한 카드를 꺼내든 팀 리퀴드는 바텀 라인전부터 가볍게 플래시 울브즈 바텀 듀오를 제압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플래시 울브즈는 녹턴과 블라디미르의 궁극기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하고 갈리오가 연이어 제압되는 등 스스로 넘어지는 듯한 모습을 계속 보였다. 결국 팀 리퀴드가 플래시 울브즈의 넥서스를 철거하고 경기를 끝맺었다.

퐁 부와 iG의 대결로 펼쳐진 3경기는 그야말로 혈전이었다. 33분 동안 50킬이 나오는 난전이 펼쳐진 것. 퐁 부는 '수하오'를 선발 정글로 투입했고 밴픽 과정에서 파이크를 뽑으며 교전 위주로 갈 것임을 예고했다. 퐁 부는 '제로스' 제이스를 중심으로 대단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iG는 킬스코어가 밀리는 등 고전했지만 '제로스'의 지나친 공격성과 아쉬운 운영으로 퐁 부가 무너진 틈을 노려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패배했던 SK텔레콤는 4경기에서 운영으로 플래시 울브즈를 제압했다. 초반부터 라인전 이득을 챙긴 SK텔레콤은 초가스-럼블 등 특이 픽을 꺼내들었지만 픽 이유를 찾기 어려운 플레이를 펼친 플래시 울브즈를 시종일관 운영으로 휘둘렀다. 라이즈를 탑으로, 이렐리아를 바텀으로 보내 1-3-1 사이드 운영을 살린 SK텔레콤은 적의 넥서스를 제거하고 승률 5할을 맞췄다.

1승팀 사이의 대결이었던 5경기는 IG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G2가 초반 3킬을 가져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원더' 베인은 '더샤이' 강승록의 아칼리에게 일방적으로 대미지를 입었고, '송의진' 루키의 조이는 '캡스' 블라디미르에게 라인전을 이겼다. 성장이 중요한 베인-블라디미르를 모두 말린 IG는 대부분의 교전을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팀 리퀴드는 1일차 마지막 경기인 6경기에서 퐁 부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미드에서 2킬을 가져가면서 '나울'을 제압했다. 23분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옌슨' 아칼리의 더블킬을 포함한 3킬을 거둔 팀 리퀴드가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28분에 퐁부의 챔피언 넷을 처치한 팀 리퀴드는 그대로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철거하고 1일차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2019 MSI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결과
1경기 G2 승 vs 패 SK텔레콤
2경기 FW 패 vs 승 팀 리퀴드
3경기 퐁 부 패 vs 승 IG
4경기 SK텔레콤 승 vs 패 FW
5경기 IG 승 vs 패 G2
6경기 팀 리퀴드 승 vs 패 퐁 부

▶ 2019 MSI 그룹 스테이지 중간 순위
1위 인빅터스 게이밍 2승
1위 팀 리퀴드 2승
3위 G2 e스포츠 1승 1패
3위 SK텔레콤 1승 1패
5위 퐁 부 버팔로 2패
5위 플래시 울브즈 2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