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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EU 리프트 라이벌즈] 여전한 유럽의 괴력..LEC, LCS 꺾고 우승(종합)

Talon 2019. 7. 2. 09:37

MSI에 이어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EU>NA는 유효했다.

30일 오전(한국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 라이엇 북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리프트 라이벌즈 2019 NA/EU' 결승전에서 북미의 LEC가 세트 스코어 3대 1로 북미의 LCS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측 1세트 선봉으로 프나틱이 나섰다. 상대였던 C9는 '블래버'와 '스벤스케런'을 모두 출전 시키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프나틱은 미드 라인에서 선취점을 땄고, '브록사' 엘리스의 지속적인 탑 라인 케어로 '브위포' 레넥톤이 잭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허용하지 않았다. '니스키' 이렐리아가 두 번의 더블킬을 기록하는 등 반격에 나섰지만 11분 만에 7천 이상 벌어진 골드 격차를 안정적으로 지켜낸 프나틱이 26분에 C9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뒤이어 오리진이 TSM 상대로 출전해 승리를 챙기며 LEC의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오리진은 경기 초반 '그리그' 올라프를 4인 협공으로 처치해 올라프가 활약할 수 있는 시간을 대폭 줄여버렸고, 시비르-유미 바텀 듀오가 소나-탐 켄치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총체적으로 경기가 안 풀리는 상황에서 '비역슨' 르블랑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결국 오리진이 28분에 2세트를 마무리 짓고 바통을 G2에게 넘겼다.

G2는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팀 리퀴드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깜짝 카드들을 꺼냈다가 패배했던 G2는 3세트 밴픽 과정에서 자야-라칸를 중심으로 정석적인 조합을 짰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캡스' 르블랑은 팀 리퀴드의 야스오-그라가스 조합에 미드 라인에 발이 묶였고, '임팩트' 정언영의 갱플랭크는 '원더'를 상대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럭스는 2인 속박으로 바론 사냥 전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고, 팀 리퀴드가 32분경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하고 G2전 2연승을 기록했다.

1세트에 이어 4세트에 나선 프나틱은 밴픽 과정에서 미드 베이가를 선택했다. 프나틱은 '비역슨' 아지르를 잡고 선취점을 기록했고, 8분경 바텀 라인에서 '즈벤' 루시안을 잡아내며 초반부터 핵심 딜러들의 성장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 '브위포' 아트록스는 TSM의 집중 견제를 받았지만 1대 2 상황에서 '그리그' 세주아니와 동귀어진 하는 등 든든하게 버텨줬고, 22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 '스무디' 럭스와 '비역슨' 아지르를 폭사시키며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곧바로 바론을 사냥한 프나틱은 정비를 마친 후 TSM의 기지로 진격해 넥서스를 철거하고 LEC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 리프트 라이벌즈 2019 NA-EU
▶ LEC 3 vs 1 LCS
1세트 프나틱 승 vs 패 C9
2세트 오리진 승 vs 패 TSM
3세트 G2 패 vs 승 팀 리퀴드
4세트 프나틱 승 vs 패 T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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