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 1일차에서 젠지와 DPG 다나와가 상위권에 진입했다. DPG EVGA와 디토네이터는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주춤한 추세다.
26일 끝난 ‘MET 아시아 시리즈’ 1일차 경기에서 한국 팀은 각각 2, 3위 그리고 11위와 13위에 머물며 제각기 다른 컨디션을 보였다. 이 중 상위권을 유지한 팀은 젠지와 DPG 다나와다. 젠지는 총 55포인트를, DPG 다나와는 47포인트를 획득했다.
젠지가 처음부터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1라운드에선 총 2점을 획득하며 난조를 보였던 것. 그러나 2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차츰 회복했다. PKL 페이즈2와 비교해 에란겔 포인트를 조금 더 쌓은 것도 뒷심에서 나왔다. 젠지는 주로 자기장 중앙으로 파고들어가 들어오는 팀을 사격했으며, 우승 팀 다운 균형 있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선수는 존재했다. PKL 페이즈2 막바지에 보인 ‘로키’ 박정영의 폼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태민’ 강태민도 박정영과 함께 날개를 펼쳤다.
DPG 다나와에서도 ‘이노닉스’ 나희주의 활약이 빛났다. 나희주는 팀의 하루 총 킬 포인트 36점 중 반 정도를 기록했다. ‘야차’ 김대영도 이를 도왔다. 그러나 DPG 다나와는 에란겔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까지 31포인트를 쌓은데 비해 종합에선 47포인트를 완성했다. 미라마에서 31포인트를, 에란겔에선 16포인트를 가져간 셈이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블랙 아나나스와 킬 포인트는 똑같으나 순위 점수에서 뒤처지고 있다.
중, 하위권에 걸친 DPG EVGA는 자기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킬 포인트에 다소 의존하는 상황이다. 외곽 운영을 선택하지만 자기장이 따라주지 않거나 진입 경로가 막힐 경우 후반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탈락한다. 그러나 ‘언더’ 박성찬의 폼은 그 중에서도 빛나고 있다. 박성찬은 젠지의 박정영, DPG 다나와의 나희주와 함께 킬 포인트-대미지 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디토네이터 또한 DPG EVGA와 함께 외곽 운영을 선택한다. 하지만 한, 두 명이 먼저 잘리는 경우가 있고 진입 경로가 막힐 경우 이를 대처하기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작 중요할 때 4인 스쿼드가 유지되지 않아 수적 열세에 몰리고 안타깝게 탈락했다. 또한 DPG 다나와와 같이 에란겔에서 한 번도 순위 점수를 얻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빠르게 낯선 환경에 적응해 디토네이터의 강점인 팀워크를 살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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