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악마 언데드 천정희 코치입니다~!
2013년 프라임의 리그 오브 레전드팀 창단과 함께 코치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진에어 그린윙스의 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워크래프트 III
개인전
2003 제주국제게임페스티벌 워크래프트 3 우승
2003 손오공배 MBC 게임 프라임리그 2 준우승
2004 다음게임배 MBC 게임 프라임리그 4 4강
WEG 2005 워크래프트 3 우승
2006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 워크래프트 3 우승
단체전
2004 MBC무비스배 MBC 게임 워크래프트 III 클랜팀배틀 3 준우승
2004 hello apm WEG 우승
MBC게임의 프라임 리그2 에서 데뷔, 첫 대회부터 결승전에 진출하며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으나, 하필 결승전 상대가 외계인. 분전했으나 결국 3:1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후에도 장재호와 마주칠 때마다 발목을 잡히며 장재호는 그에게 있어 하나의 벽이 되었습니다.
장재호라는 벽이 높았을 뿐 본인 자체의 기량은 매우 출중해서, 프로즌 쓰론 초기 언데드가 득세할 무렵에는 김동문, 조대희, 오정기, 강서우, 노재욱과 함께 전설의 6언데로 불리며 WEG 2005와 WWI 2006 우승을 달성하는 등 강력함을 떨쳤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우승을 하고 업적을 낸 선수지만, 천정희 선수는 래더의 신으로 유명했습니다. 당시 프로게임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연습상대를 구하기 힘들었고, 때로는 래더 랭킹이 블리자드 공식 대회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모든 고수들이 래더를 했습니다. 특히 당시의 래더는 ELL 시스템이 없고 무조건 자기 레벨 +-6을 대상으로만 서치됐고 패하면 경험치가 깎였기 때문에 절대로 노가다를 통해 레벨을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워3에서는 래더 순위가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였습니다. 래더에서 천정희의 포스가 어느정도였냐면 2위가 48렙도 채 되지 않던 시절에 홀로 50렙 만렙을 찍었습니다. 참고로 산술적으로 래더 50렙을 찍으려면 래더 50위권 내 강자들을 상대로 80% 승률을 내야했습니다. 이후 장재호가 'Spirit_Moon'이라는 아이디를 만들어 1위 자리를 빼앗지만, 이후 천정희 선수가 다시 래더를 달리며 그 장재호가 경쟁을 포기할 정도로 승차를 벌려놓았습니다. 조대희나 장재호가 래더에서는 천정희 선수를 상대로 40% 승률이나 나올까... 더 무서운건 그 후로 'renoma'라는 부계정을 만들어 20일도 안되서 50렙을 또 찍고, 같은 세인트 클랜의 Music의 아이디를 대리해서 이 아이디도 50렙을 또 찍었다는 거. 참고로 천정희 선수가 세 개의 아이디를 50렙에 올려놓던 시절, 오크는 50렙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론 동족을 파멸로 몰아넣은 반역자로 까이기도 합니다. 이는 선수 말년 시절 동족전이 하기 싫어서 대 언데드 전에서 오크를 선택, 선블마로 포탈 스크롤을 팔아 치우고 어빌리티 서클을 먼저 올리는 빌드를 유행시키다가 언오전에서 블마의 사기성을 제대로 발견한 바람에 밸런스 붕괴의 주범으로 꼽혔기 때문. 특히 언데드킬러로 유명한 박준이 이 빌드를 따라하다 미쳐 날뛰면서 언오전 밸런스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습니다... 물론 그가 아니었더라도 결국 블마의 강력함은 발견되었을 것이긴 한데, 하필이면 6언데의 대표주자로 꼽힐 만큼 언데드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천정희 선수가 언데드 최악의 천적인 블마를 썼다는 아이러니한 점이 안습입니다...
2000년대 중반에, 한 터틀락 리플레이에서 애콜라이트로 정찰을 하고 있었습니다. 휴먼 유저가 본진 앞 거북이 세 마리를 사냥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애콜라이트가 평타로써 터틀락의 본진 앞 큰 거북이를 죽였습니다. 이리하여 상대방이 얻었어야 할 경험치를 훔친 건데, 이 일로 천콜라이트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훗날 천콜링, 천콜러시의 유래가 됩니다.
워3 선수 은퇴 이후 LOL 코치가 되었는데 2019 MSI가 끝나고 FW와 결별하며 현재는 팀이 없는 상태. 그리고 어정쩡한 팀이라던 FW가 천정희 코치가 빠진 서머에 그대로 떡락,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PVB에 이긴게 이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자국에서 ahq보다는 무력이 애매하고 MAD보다는 지력이 애매한데 양 팀이 더 나사가 빠져있어서 우승했던 것이라, 천정희 코치의 힘이 컸던 것 같습니다.
2019년 10월 30일 오후 1시 40분 경에 진에어 그린윙즈의 트위터 오피셜로 진에어의 코치로 복귀 했다고 합니다.
이상 천정희 코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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