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테러리스트 정명훈 선수입니다!
정명훈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입니다. 소속팀은 SK텔레콤 T1, 종족은 테란이며 By.FanTaSy라는 아이디를 씁니다.
2007년 상반기 드래프트에서 SK텔레콤 T1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하였습니다.
08-09시즌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첫 준우승하였으며 최연소 준우승자이죠. 또한 BATOO 스타리그 08~09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테란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9년 8월 8일, 광안리에서 치러진 화승 OZ와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결승전에선 이제동 선수에게 거둔 2승을 비롯, 총 3승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과 결승전 MVP를 동시에 차지하였습니다. 2010년 8월 21일, 경남 - STX컵 마스터즈 2010에서 차봉으로 출전, 올킬을 해내며 SK텔레콤 T1이 경남 - STX컵 마스터즈 2연속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해내게 됩니다.
2011년 1월 29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송병구 선수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04월 KeSPA랭킹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김택용 선수와 송병구 선수 모두를 유일하게 5전제에서 3:0으로 격파한 선수이죠.
정명훈 선수는 스타크래프트를 접하기 전까지는 바둑을 즐겼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바둑을 접했고 아마추어 1단까지 올라가면서 아마추어 사이에서는 어린 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한때 스타크래프트와 바둑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고찰이 인기였던 시절이 있었을 정도로 정명훈은 바둑으로 다져진 두뇌 사용 스킬을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때 처음 스타크래프트를 접했음에도 불과하고 2년만에 정명훈은 프로게임단들이 기업과 손을 잡으며 대형화 추세를 보이던 원년인 2006년 연습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던 정명훈은 SK텔레콤이 광안리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2006년 당시에는 부산에 있을 때 학교를 마친 뒤 선배들의 연습을 도왔습니다.
당시에도 170cm이 넘는 큰 키를 가지고 있던 정명훈 선수는 선배들의 스파링파트너가 되며 광안리 결승전 사상 최초의 2회 우승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당시 정명훈은 테란전을 치를 것이라 예상됐던 전상욱 선수의 파트너가 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정명훈 선수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특히 16강에서 윤용태 선수에게 자신의 벌쳐 견제가 모두 차단당하고, 잔혹한 스카웃 관광을 당하면서 정명훈 선수는 탈락을 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36강에서 고석현 선수를 2대 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 하였고 16강은 D조에 편성되어 윤용태 선수에게 복수에 성공하고, 2승 1패로 8강에 진출. 8강에서는 팀킬 잔혹사가 펼쳐졌고 박재혁 선수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4강에서는 김윤환 선수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처음으로 3:2 승리를 맛봤고 결승 상대로는 송병구 선수가 결정되면서 스타리그 최초로 리턴매치의 결승이 성사되었습니다. 상대 송병구 선수에게는 자신의 첫 결승이였던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3:2로 패배하였던 기억이 있으며 맵 데이터와 많은 전문가의 예상 역시 송병구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정명훈 선수는 자신의 장기인 빠른 속도전을 바탕 심리전을 걸면서 송병구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어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3:0 완승으로 데뷔이래 첫 개인리그 우승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개인리그에서는 승승장구 했으나 프로리그에서는 승리를 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10-11 시즌 1라운드 초반에는 김택용 선수 못지 않은 경기력으로 프로리그 10연승을 했으나 그 이후 계속 패배하였고 위너스리그에서도 첫 KT전 3킬 이후 출전만 하면 계속 패배하고 있습니다. 김택용 선수와는 반대 패턴을 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위너스리그 4라운드 1주차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이영한 선수와 박성균 선수와 신노열 선수, 그리고 전태양 선수를 잡아내고 선봉올킬을 달성해내며 우승 이후의 슬럼프를 확실히 벗는데 성공했습니다. 위너스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하이트 엔투스를 상대로 3킬을 기록하며 팀의 확고부동한 에이스임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나 6R 중반부터 정명훈 선수는 계속된 연패를 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CJ전에서도 결국 연패를 끊지 못하고 프로리그 6연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정명훈 선수의 첫 MSL은 아레나 MSL 2008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재호 선수와 마재윤에게 연패를 기록하며 32강에서 탈락했고 바로 그 다음 대회인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에서도 진영수, 박재영 선수에게 무너지며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연이어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조차 박재영 선수에게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3연속 32강 탈락을 했습니다. 그 뒤 펼쳐진 아발론 온라인 MSL 2009, 하나대투증권 MSL 2010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김택용 선수와 김윤환 선수에게 각각 패하며 시드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후에도 MS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정명훈 선수는 빅파일 MSL 2010 4강에 진출하면서 6시즌 만에 MSL 시드를 획득했습니다. 이영호 선수와의 4강에서도 테테전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하는 등 MSL 부진을 탈출하는 듯 보였으나 뒤이어 펼쳐진 피디팝 MSL 2010, ABC마트 MSL 2011 32강에서 모두 김민철 선수에게만 각각 2패를 기록하며 또다시 MSL 32강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총 8번의 MSL 중 32강 통과는 3번, 시드 획득은 1번 밖에 하지 못하는 등 정명훈 선수 답지 못한 기록만 나왔습니다. 이후 MSL은 폐지되었으므로 정명훈 선수의 MSL 부진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에서 6연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시즌을 마치고 침체기에 빠져있던 정명훈이였습니다. 하지만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 출전한 정명훈 선수는 16강 1차전 팀킬에도 불구하고 어윤수 선수를 간단히 격파하고, 16강 3회차때 정명훈 선수는 2차전때 구성훈 선수의 센터 8배럭 마린 마린 공격을 간단히 막고, 벌처로 역공을 가 승리를 따내는 듯 점점 부활의 시기를 알렸습니다. 또한 16강 5회차때 염보성 선수를 상대로 레이스와 발키리로 공중을 장악, 상대 앞마당의 가스채취를 저지시킨후에 계속되는 병력간 교전에서 이득을 취해 승리를 따내는 등, 프로리그 6연패의 악재에서 탈출하고 3승 무패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는 등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또한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승자전에서 윤용태 선수를 상대로 벌처 4기가 30킬을 하는 쾌거를 이루고 MSL 5번 연속 진출이자 9번째 진출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에 올라 스타리그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으나 허영무 선수를 상대로 대접전 끝에 2:3으로 패하여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스타리그에서는 16강에서 변현제 선수와 유병준 선수, 그리고 유영진 선수를 꺾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하였으며 8강에서 같은 팀의 어윤수 선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어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4강에서도 가장 강력한 테란으로 평가받은 이영호 선수를 3: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하여, 이번에도 허영무 선수와 재대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재대결에 앞두고 이영호 선수를 제치고 랭킹 부분 1위를 달성하였으나, 정명훈 선수는 3:1로 패배하여, 팀 대선배였던 임요환 선수와 마찬가지로 스타리그에서만 4회 준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정명훈은 새롭게 개막한 SK플래닛 프로리그 시즌1,2에서 팀내에서 최다승을 기록하였습니다. 같은팀의 도재욱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잠시 주춤할 때를 틈타 정명훈 선수는 승리를 거두면서 팀을 결승전에 진출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비록 이영호 선수에게 밀려 다승왕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13승 2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프로토스전과 저그전은 무패를 기록하였습니다. 개인리그를 포함해 11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며, 무서운 기세로 1위인 이영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6월 3일 스타2 종목으로 출전한 정명훈 선수는 송병구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연승이 끊겼습니다. 아울러 6월 16일 이번에는 스타1 종목으로 출전했지만, STX의 김도우 선수에게 패배하면서 스타1 연승도 11연승으로 끝났습니다.
국본은 왕세자를 뜻하는데, 여기엔 팀 선배인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후계자가 되길 원하는 SK텔레콤 T1 팬들의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실제로, 정명훈 선수의 뛰어난 벌처 컨트롤은 전성기의 임요환 선수를, 즐겨 구사하는 몰래 멀티 전략은 최연성 선수를 연상케 합니다.
정라덴은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뛰어난 에이스들을 꺾어 흥행을 망쳐 리그 테러리스트라는 뜻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줌과 함께 테러리스트라는 별명을 본인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최근에 벌처로 끝내주게 테러를 한다는 개념으로 순화되었습니다. 스타리그 2연속 결승진출을 하였으나, 최연성 코치가 짜주는 전략을 실행에만 옮기는 메뉴얼, 최연성 코치의 아바타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과 특히 최연성 코치가 없던 2011년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좋은 기량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2연속 준우승을 하여 소위 '콩라인'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자신에게 첫번째 준우승을 안긴 송병구 선수에게 박카스 스타리그 2010결승에서 3:0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해 콩라인을 탈출했습니다.
바막이라는 별명은 소위 '스막', '토막'과 같은 맥락으로, '바이오닉 막장'이라는 뜻이죠. 정명훈 선수의 미흡한 바이오닉 운영을 빗대어 만들어진 별명이죠. 정명훈 선수의 지독한 고질병이에요. 메카닉 운영은 뛰어나지만 바이오닉 운영은 미흡해서 저그전이 한때는 제일 안 좋았었습니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지금도 많이 미흡한 편이죠.
SK텔레콤 T1 의 광안리 테란 라인은 임요환 - 최연성 - 고인규 - 전상욱이었는데 이번 2009년 광안리에서 SK텔레콤 T1의 우승주역이 된 정명훈 선수를 포함, 임요환 - 최연성 - 고인규 - 정명훈이 되었습니다.
정명훈 선수가 벌쳐 드라이버로 불리는 이유는, 정명훈 선수의 벌쳐가 본진에 난입을 하면은 다른 테란 프로게이머들과 다르게 일꾼 피해를 더 심하게 줍니다. 또한 2011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2에서는 윤용태 선수를 상대로 벌쳐 4기가 30킬을 하는 등 입이 쩍 벌어질듯한 벌쳐 컨트롤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명훈 선수는 스타리그 결승에서 4번의 준우승 중 프로토스에게만 준우승을 3번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정명훈 선수를 프로토스의 제물 , 가을의 제물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진에어 스타리그에 이어 티빙 스타리그에서도 2연속 같은 상대에게 준우승을 한것과 정명훈의 별명인 '정라덴'을 합쳐 콩라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명훈 선수는 이미 송병구 선수를 상대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콩라인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2011년 4월 1일, 생애 최초로 KeSPA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생애 처음 1위를 해서 그런지 MSL 32강 탈락 등 4월에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채 1달만에 1위 자리를 이제동 선수에게 반납했습니다. 이로 인해 역대 최고로 포스없는 1위였다고 회자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2년 8월 1일, 1년 4개월 만에 이영호 선수를 제치고, 다시 랭킹 1위를 탈환하면서 이러한 이미지를 없애는가 싶었으나, 스타리그 준우승으로 포인트를 쌓지 못해, 2012년 9월에 다시 1위 자리를 1달만에 이영호 선수에게 내줌으로 1달 천하, 반짝 1위에 불과하다는 말이 사실이 되었습니다.
2010년 2월 2일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출전해 신대근 선수와 박상우 선수와 김성대 선수, 그리고 신희승을 모두 물리치고 시즌 첫 선봉올킬을 기록하였습니다.
2010년 2월 2일 - 신대근 패 vs 정명훈 승
2010년 2월 2일 - 박상우 패 vs 정명훈 승
2010년 2월 2일 - 김성대 패 vs 정명훈 승
2010년 2월 2일 - 신희승 패 vs 정명훈 승
2008년 10월 17일, 김준영 선수와의 인크루트 스타리그 준결승에서 선보인 정명훈 선수의 메카닉 전략은 경기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발키리와 골리앗의 조합인 '발리앗', 발키리와 골리앗 그리고 바이오닉의 조합인 '발리오닉' 등 발키리를 기초로 한 정명훈 선수 특유의 병력 조합은 3해처리 뮤탈리스크에 특화되어 있던 저그 유저들의 약점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발키리의 스플래쉬 데미지로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봉쇄하는 한편, 초반의 벌처 견제로 저그의 확장 자체를 불가능하게끔 만든 것이죠. 이런 정명훈 선수의 전략은 다른 테란 유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는데, 대표적으로 신희승, 이재호 선수 등이 자신만의 색깔을 더한 메카닉 전략들을 선보이면서, 메카닉을 바이오닉에 버금가는 저그전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이에 관성적으로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던 기존의 저그 유저들도 2해처리 히드라리스크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략은 최연성 선수에게서 전수받았으므로 정명훈 선수의 고유 전략은 아니라고 봐야됩니다.
이러한 메카닉 전략을 활용하면서 정명훈 선수는 레이트 메카닉이라는 바이오닉 병력 진출 이후 멀티를 먹어가며 탱크로 자리를 잡고 업그레이드에 힘을 실으며 풀업 타이밍에 진출하는 새로운 플레이도 선보였고 최근 저그전에서는 테란 플레이어들이 이러한 레이트 메카닉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예전보다 능수능란해진 바이오닉 컨트롤을 선보이며 바막,저막이라는 이미지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2010년에는 저그전 승률이 70%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바이오닉 운영은 미흡하여 저그전에서 메카닉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죠.
비록 대 저그전에선 바이오닉 컨트롤의 미숙함으로 크게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프로토스전에서만큼은 주특기인 메카닉을 잘 살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대 프로토스전 첫 경기였던 박종수 선수와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승리한 데 이어 비공식 포함 2007년 64%, 2008년 62%, 2009년 62%, 2010년 66%%, 그리고 2011년 3월에는 66%의 승률을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에선 송병구 선수에게 2경기를 먼저 내주고도 2경기를 잡아내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BATOO 스타리그 08~09에선 16강 B조에선 서기수 선수를 꺾으며 올라온 데 이어서 4강에선 프로토스 강자인 김택용 선수에게 예상을 뒤엎고 3 : 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BATOO 스타리그 08~09이은 스타리그였던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도 자신감 넘치게 손찬웅 선수를 지목하여 완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같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자신을 결승에서 패퇴시켰던 송병구 선수마저 꺾고 3승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역상성인 프로토스에 대한 자신감은 09.3.20 vs 김택용 ~ 09.5.19 vs 신상호까지 거둔 대 프로토스전 8연승에도 잘 나타나있습니다.
다만, 아발론 온라인 MSL 2009 16강에서 정명훈 선수의 프로토스전 핵심 유닛이었던 벌처가 김택용 선수에 의해 완벽히 차단당하면서 프로토스전에 대한 약점을 드러내었습니다. 이후 WCG 2009 한국대표선발전 8강에서 송병구 선수에게 0-2로 완패하며 부진하고 있습니다. 벌처 견제를 못하면 정명훈 선수는 프로토스전에 약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화려한 드랍십 플레이와 정신없는 견제 플레이로 컨셉을 바꾸며 다시금 프로토스전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이러한 플레이에 힘입어 송병구 선수를 3:0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하지만 허영무 선수와의 2연속 결승 대결에서 드랍쉽 견제와 벌처 견제가 모두 실패하면서 패배해 다시금 프로토스전의 견제가 없으면 약하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데뷔 한 직후 2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 3연속 4강 진출을 한 만큼 정명훈 선수는 단기간내에 5전제를 많이 치렀습니다. 이 때문에 5전제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택뱅리쌍 모두가 두 번 이상은 당한 0:3 셧아웃 패배를 한 번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이나 빅파일 MSL 2010 4강에서는 송병구 선수와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0:2로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2:2로 따라잡으며 5전제에서 절대 쉽게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1:3으로 패배한 것을 제외하고 정명훈 선수의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4패는 2:3의 스코어로 패배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한동안 정명훈 선수는 5세트까지 가면 항상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송병구 선수와 이제동 선수, 그리고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상당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막판에 무너지면서 이것이 징크스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박카스 스타리그 2010 4강 A조에서 김윤환 선수를 3:2로 꺾으며 2:3의 징크스를 극복하였으나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에서 허영무 선수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했습니다. 티빙 스타리그 2012에서 어윤수 선수를 만나 3:0으로 승리, 팀킬전에 강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공식전 5전제 총 전적은 34승 22패로 5전제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정명훈 선수의 5전 3선승제 경기
정명훈 3:1 김준영
정명훈 2:3 송병구
정명훈 3:0 김택용
정명훈 2:3 이제동
정명훈 1:3 이제동
정명훈 3:0 김윤환
정명훈 2:3 이영호
정명훈 3:2 김윤환 → 처음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정명훈 3:0 송병구
정명훈 3:1 신동원
정명훈 2:3 허영무
정명훈 3:0 어윤수
정명훈 3:0 이영호
정명훈 1:3 허영무
정명훈 선수는 데뷔 이후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승에서 꺾은 선수도 이제동 선수만 2번을 꺾었으며, 이영호 선수도 제압을 하였습니다. 그외에 다른 선수들도 모두 꺾어 현재 6전 전승중이죠.
정명훈 선수는 스타리그에서 자신의 소속팀 SK 텔레콤 T1선수를 만났을 때는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정명훈 선수의 스타리그 팀킬 경기
정명훈 3:0 김택용
정명훈 2:0 고인규
정명훈 2:0 박재혁
정명훈 승: 패 어윤수
정명훈 2:0 박재혁
정명훈 3:0 어윤수
이영호 선수와는 처음에는 정명훈 선수가 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2009년부터는 이영호 선수가 계속해서 승리하여 정명훈 선수에게 상대전적상 크게 앞서게 됩니다. 정명훈 선수는 이영호 선수에게 특히 비공식전에서 1:6으로 전적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에서 4번만나 3승 1패를 거두고 2010년 8월 19일 WCG 2010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이영호 선수가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천적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펼쳐진 빅파일 MSL 2010 4강에서 양 선수는 사상 최고의 테테전 명승부를 펼치게 되었습니다. 3시간 30분이나 지속되는 접전동안 정명훈 선수는 이영호 선수에게 전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4세트에서는 이영호 선수를 완벽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이영호 선수의 3:2 승리였지만 정명훈 선수에 대한 평가가 더욱 더 상승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개막전에서 맵의 8할을 장악할 정도로 유리한 상황에서 대역전패를 당했으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 2세트에서 정명훈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완벽한 운영으로 꺾으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또 2012년 7월 17일에 티빙 스타리그 2012 4강에서 이영호 선수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이어 새 시즌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12-13 1라운드에서 만나 승리하면서 공식전은 10:9로 역전하였으며, 비공식 포함하면 11:15로 격차를 많이 좁혔습니다.
정명훈 선수는 테란 대 테란전을 잘하는 대표적인 선수로 평가받는 조병세 선수와의 상대전적에서 2:6으로 매우 밀리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6강 플레이오프에서 조병세 선수에게만 2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에서 조병세 선수와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당시 조병세 선수는 기량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정명훈 선수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이번에도 정명훈 선수는 조병세 선수에게 패배하며 천적관계는 더더욱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에서 조병세 선수를 격파하며 6연패를 끊었습니다. 이어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12-13 1라운드에서도 조병세 선수를 격파하며 조병세전 2연승 중이에요.
이상 정명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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