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스타2-군단의 심장’ 저그의 진화 보라!

Talon 2013. 1. 22. 18:14

오는 3월 12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3부작의 두번째 에피소드인 '군단의 심장' 출시를 앞두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22일 싱글플레이어 캠페인 및 개발자 화상 인터뷰를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


'스타2: 군단의 심장'은 칼날 여왕 사라 케리건에 초점을 맞춘 저그 위주의 캠페인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전략 플레이를 돕는 새로운 유닛이 추가될 예정이어서 배틀넷을 통한 멀티플레이의 재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e스포츠 팬들은 '스타크래프트1'의 '브루드워' 확장팩과 같이 '군단의 심장'이 '스타크2'를 e스포츠로 즐기는 재미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군단의 심장’ 초기 화면

다음은 '군단의 심장' 게임 디렉터인 더스틴 브라우더와의 인터뷰.

- 캠페인 임무를 모두 완료하려면 몇 시간 정도 소요되는가?

"군단의 심장의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 임무를 완료하는데 몇 시간 정도 걸리는 지 정확하게 측정하기는 어렵다. 군단의 심장의 캠페인은 오늘 시연한 3개의 임무와 같이 초반은 비교적 쉽지만, 진행될수록 점점 임무가 어려워진다. 군단의 심장에는 총 20개의 임무가 준비되어 있으며 여기에 더해 미니 임무 개념의 7개 진화 임무까지 포함하면 총 27개가 된다. 따라서 완료하는 속도는 개인의 실력과 선택한 난이도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 캠페인 메인 화면의 캐릭터가 바뀌었는데?

"임무 진행 상황에 따라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르다. 다시 말해, 유저들은 자신의 플레이 진도에 따라서 메인 화면에 나오는 캐릭터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0710;군단의 심장&10711; 시네마틱 영상

- '군단의 심장'에서도 유저의 임무선택에 따른 변화점이 생기나?

"군단의 심장에서도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게임 내 변화점이 있다. 임무와 목표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시나리오 속 대화 등 작은 변화가 있다."

- '군단의 심장' 캠페인의 주된 테마는 무엇인가?

"전작인 자유의 날개에서 짐 레이너로 플레이 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반면, 군단의 심장에서는 거의 매번 케리건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케리건은 유저가 육성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성장하며, 유저의 선택에 따라 더욱 방어적인 성향의 케리건이 될 수도 있고 공격적인 케리건이 될 수도 있다. 유저는 케리건을 육성하면서 저그 유닛의 변이를 통해 군단을 진화시킬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저글링은 두 종류로 변이가 가능하다. 저글링을 생산하면 한 마리의 애벌레 당 두 마리의 저글링이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세 마리가 즉시 생성되거나, 사신처럼 언덕을 뛰어넘는 기술이 생기는 등 군단의 변이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저그 유닛의 변이는 미션 도중 한 번 선택하면 다시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즉 군단의 심장 캠페인 미션의 주된 테마는 케리건 육성, 군단의 변이를 통한 진화라고 할 수 있다."

- 케리건에 레벨이 부여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최대 레벨에 도달하려면?

"케리건의 레벨은 각 임무에서 목표나 업적을 얼마나 많이 달성하는가에 따라서 다르게 올라가며,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했을 때 케리건이 최대 레벨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유저는 케리건의 레벨을 올리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으며,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에 따라 군단의 중심 역할을 하며 간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케리건 또는 군단을 지휘하며 전투의 최 전선에서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케리건으로 키워나갈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유저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어떠한 종류의 케리건으로 키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다양한 선택이 주어지며, 게임을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개인별로 다르게 케리건을 활용할 수 있다."

- Battle.net에 추가된 기능은?

"Battle.net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자유의 날개에 비해 추가된 요소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능인 그룹, 클랜, 가까운 플레이어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시 보기에서 계속하기, 친선 플레이(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대전), 레벨 시스템 등 게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Battle.net을 개선했다."

- e스포츠의 경우 '군단의 심장'과 '자유의 날개'가 따로 진행되나?

"정확히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과연 '자유의 날개'로 진행할지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할지 대회 개최자들의 의사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군단의 심장이 전략적으로 더 깊이 있는 경험을 주고 팬들에게 직접 플레이하고 e스포츠 콘텐츠로 보는 부분에 있어서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어떤 형태의 케리건을 육성하더라도 무난히 캠페인을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가?

"개발팀에서도 해당 건으로 고민을 많이 했고,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에 따라 임무 완료 자체 보다는 유저의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케리건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 더 무게를 실었다. 예를 들면, 어떤 임무는 기지가 제공되지 않는 임무가 있는데, 대군주를 더 빨리 생산할 수 있게 해 주거나 자원을 빨리 채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중심에서 군단을 도우는 기능이 강화된 케리건의 능력은 임무 완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임무를 깰 수 없는 수준은 아니다. 다시 말해, 특정 능력이 없어서 임무를 진행하는데 불이익을 받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 '자유의 날개'에는 미니 게임, 음악 쥬크박스 기능이 있었는데?

"케리건은 짐 레이너보다 훨씬 진지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비디오 게임이나 음악 쥬크박스를 즐기지는 않는다. 그 대신 7개의 진화 임무가 있다. 직접 자신의 군단과 케리건을 육성, 변이시킬 수 있으며, 케리건이 군단의 진정한 여왕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마치 유저 자신이 군단을 지배하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Battle.net에서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한다고 했는데?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은 동일 네트워크 안에 있는 유저를 찾아내 오프라인 상에서 서로 모르는 유저까지도 이어줄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학교 기숙사, PC방 등 하나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곳에서 손쉽게 주변 Battle.net 접속 유저를 찾을 수 있으며, 가까운 공간에 10명의 Battle.net 접속자가 있다면 이 10명을 굳이 따로 친구 추가 할 필요 없이 가까운 플레이어 기능을 통해 바로 초대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RPG 장르와 유사한 요소를 강화한 이유가 있나?

"캠페인에서 이야기 전달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워크래프트 III,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까지 차례로 거치면서 블리자드의 게임은 점점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을 추가함으로써 유저들이 게임 내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게임 중간에 캐릭터들의 이야기나 영상이 나오는 것이 한층 효과적으로 현장감을 살려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새 Battle.net에서 종족 별로 다르게 각각 레벨을 올리게 설정한 이유?

"대부분의 유저들은 모든 종족을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족 별로 익숙함의 정도가 다르다. 어떤 유저는 테란에 익숙하지만 저그를 플레이하면 서툴 수 있기에 레벨 시스템을 종족 별로 다르게 적용했으며, 모든 종족의 숙련도를 올리기를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또 하나의 즐거운 목표가 될 것이다."
-출처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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