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스프링] 전력 유지한 담원 VS 달라진 T1.. 개막전 승리 거머쥘 팀은

Talon 2020. 2. 5. 14:53


5일 서울 롤파크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개막전이 펼쳐진다. 이날은 T1과 담원 게이밍의 경기로 시작해 kt 롤스터, 젠지의 대결로 막을 내린다. 리빌딩을 마친 각 팀은 케스파컵에서 정비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LCK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담원은 주전 라인 인원 변화 없이 2020년 리빌딩을 마쳤다. 반면 T1은 ‘커즈’ 문우찬과 ‘로치’ 김강희를 영입했고, 이후 연습생 멤버들을 대거 로스터에 올렸다.

코치 감독간의 변화 또한 지나칠 수 없다. T1은 팀 창단과 함께했던 김정균 감독이 떠난 이후 담원 게이밍의 김정수 코치를 영입했다. 롤드컵 청부사 김정수 코치는 T1과 3년 계약을 맺으며 천천히 팀을 키우기로 약속했다. 반면 담원은 T1과 계약이 종료된 제파 코치를 영입해 김정수 코치의 빈자리를 채웠다.

두 팀은 최근 케스파컵에서 전력을 드러낸 바 있다. T1은 젠지에게 2대1로 승리, 4강까지 올랐으나 샌드박스 게이밍에 꺾여 결승행이 좌절됐다. 반면 담원은 드래곤X에게 0대2 완패를 당해 다소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였다. 

매번 리빌딩 거친 팀은 선수들간의 합을 다듬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담원은 주전 인원이 변하지 않아 스스로의 폼을 다듬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2019년 롤드컵에 출전해 다양한 라인이 활약을 보인 만큼 담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 반면 T1은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많은 내부 변화로 빠른 결과를 보기엔 어려울 것이다. T1에겐 지금 당장의 승리보다 스프링의 전체적인 그림이 필요하다.

실제로 T1은 케스파컵에서 ‘테디-에포트’의 합은 돈독하게 다졌으나, 새로 합류한 탑 라이너들과 다소 어긋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상체 영향력이 커진 만큼 탑과 정글, 미드의 호흡이 얼마나 보완되었을지가 개막전 승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보인다. 반면 담원은 ‘테디-에포트’ 바텀 듀오에 맞서는 ‘뉴클리어-베릴’ 듀오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더 강해진 ‘테디’ 박진성은 전, 후반을 통틀어 T1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2019년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 ‘뉴클리어’ 신정현이 이에 맞서 담원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담원과 T1의 경기는 개막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LCK 디펜딩 챔피언 T1과 2019년 롤드컵까지 진출했던 루키 담원의 경기인 만큼 많은 가능성이 대두된다. 두 팀은 케스파컵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개막전 승리를 위해 5일 1경기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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