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각성한 CJ 엔투스, “NLB 최초의 ‘2회 우승’ 이루겠다”

Talon 2013. 2. 1. 12:29

최인석, "조급함을 버리고 마음 편히 결승전에 임하겠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계 최초의 대기업 팀으로 이목을 끌었던 CJ 엔투스는 온게임넷 챔피언스 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약팀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에서 8강에 오른 CJ는 아주부 프로스트와 명경기를 연출하며 그 가능성을 재입증 받았고, NLB(나이스게임TV LOL 배틀)로 무대를 옮겨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NLB 스프링 시즌 당시 초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거품게임단'의 주요 멤버가 셋이나 모여 있는 CJ는 '인섹' 최인석이 홀로 이끄는 원맨팀이란 평가를 씻어내며 두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NLB 리그에서 최초로 '2회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로 이번 결승전에 임할 예정이다.

다음은 CJ 정글러 최인석과의 일문일답.

- NLB 결승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된 소감은?
▶ 결승전에 다시 올라 기분이 정말 좋다. NLB 스프링 시즌 당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윈터 시즌에도 우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한 뒤에는 '최대한 편한 마음가짐으로 임하자'는 자세로 경기를 했다. 그랬더니 오히려 계속 이기더라.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아쉽게 졌지만, 상대 팀 못지 않게 우리도 잘한 것 같아서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 또 NLB로 건너와서도 제닉스 스톰과의 8강 1차전 첫 세트를 빼고는 다 이겼다. 생각보다 쉽게 결승에 진출한 것 같다.

- GSG와의 결승전, 만족스러운 대진인가? 그리고 상대 팀 전력을 평가해 본다면?
▶ 요즘 GSG가 한창 잘하고 있는 팀이라 좋은 결승 상대가 될 것 같고, 그래서 매우 만족스럽다. 일단 GSG는 팀 색깔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선수들끼리 포지션에 구애 받지도 않고, EU 스타일에도 얽매이지 않는 팀이라 눈에 띈다. 또 서포터인 '만두' 이정현 선수가 여러 챔피언으로 플레이를 할 줄 안다는 점도 강점이다.

- 그렇다면 가장 경계되는 상대는 역시 '만두' 이정현인가?
▶ 가장 신경 쓰이는 건 서포터인 '만두' 선수다. 종종 정석적이지 않은 서포터 챔피언을 들고 나오는데다가 정말 잘 다루기까지 한다. 최근에 경기했던 것들을 챙겨 봤는데, 그 중에서도 르블랑을 제일 잘하더라. 서포터 르블랑이 '순간이동'을 들고 로밍을 다니는 걸 보고 많이 까다로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 팀 자체가 '순간이동'에 강한 편이 아니라서 더욱 경계된다.

- 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 특별히 NLB 결승전을 위해 도와주고 있는 팀은 없다. 그냥 평소처럼 시간이 되는 팀들과 스크림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서 조급함을 버리고 경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어떤 각오로 두 번째 우승을 노릴 것인가? 또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나?
▶ 결승까지 올라 왔으니 꼭 우승하겠다. 우승하게 된다면 NLB 리그에서는 처음으로 '2회 우승'을 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할 테니 현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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