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21개 팀 진출 확정..마지막 퍼즐 조각은 LCK 3번 시드

Talon 2020. 9. 7. 15:03

2020년 최고의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인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개막을 약 보름 앞두고 있다. 오는 9월 2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하게 된 VCS의 두 팀과 LCK의 3번 시드를 제외한 21개의 진출팀이 결정됐다.

LCK 1번 시드의 주인공은 담원 게이밍이었다. 지난 5일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은 DRX를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뒀고, 롤드컵에 직행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였던 우승에 성공했다. 담원은 기존 상체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 대신 하체에 힘을 주는 전략을 활용하며 승리 패턴을 다양화 했다. 2017년 롤드컵 이후 세계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LCK의 위상을 세울 팀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LCS에선 TSM이 도장깨기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와 1번 시드를 차지했다. TSM은 승자전 1라운드에서 골든 가디언스에게 탈락해 패자조로 내려갔으나 디그니타스, 골든 가디언스, C9, 팀 리퀴드를 모두 꺾고 플라이 퀘스트와 결승전을 치렀다. 2대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3, 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브로큰 블레이드' 카밀과 '스피카' 그레이브즈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플레이오프 결과, 준우승 팀인 플라이 퀘스트는 2번 시드를 챙겼고 플레이-인에서 시작하는 3번 시드는 팀 리퀴드가 가져갔다.

LEC의 시드 넘버도 모두 결정됐다. 지난 6일(한국 기준) G2는 로그와의 풀세트 혈전 끝에 결승에 진출, 자신을 꺾었던 프나틱과 리매치를 성사시켰다. G2는 연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프나틱을 완파하며 통산 8번째 우승과 함께 두 번째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큰 경기에서 강함을 보여준 G2의 롤드컵 활약을 기대해볼 법하다.

2020 롤드컵 진출팀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LCK의 3번 시드다.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LCK 지역 선발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그룹 스테이지으로 향하는 막차의 주인공이 된다.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T1, 젠지 중 3번 시드를 가져갈 팀은 누가 될까.

◆2020 롤드컵 진출 명단(9월 7일 기준 21개 팀)
LCK: 담원 게이밍, DRX
LPL: TOP e스포츠, 징동 게이밍, 쑤닝, LGD 게이밍
LCS: TSM, 플라이 퀘스트, 팀 리퀴드
LEC: G2 e스포츠, 프나틱, 로그, 매드 라이언스
PCS: 마치 e스포츠, PSG 탈론
기타: 레인보우7(라틴 아메리카), 레가시 e스포츠(오세아니아),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 파파라 슈퍼매시브(터키), V3 e스포츠(일본), 인츠 e스포츠(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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