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쿵야 오진혁 선수입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출신으로, 충남체육고등학교 한일장신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998년 제32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을 1위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 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해 슬럼프를 겪었고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여 복무를 마친 이후에도 슬럼프가 계속되었습니다. 장영술 감독의 부름을 받아 현대제철 양궁팀에 입단하였지만 성적 부진으로 잠시 팀에서 방출당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슬럼프를 청산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2009년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하였습니다. 2010년 아시안 게임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201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전 1위, 개인전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2012년 하계 올림픽 양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개인전에서 대한민국 남자 양궁 개인전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연무중앙초등학교 - 연무중학교 - 충남체육고등학교 - 한일장신대학교
2021년, 39세의 나이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는데, 막내 김제덕과는 무려 23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더불어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2021년 7월 23일에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7월 26일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김제덕과 팀을 이루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아울러 그로서는 국내 올림픽 도전 역사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대만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화살을 담당했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오고 활시위를 놓는 순간 승리를 확신하며 "끝"이라 말하는 장면은 양궁 역사상 최고의 세리머니이자 카리스마를 보여줬습니다. 이후 시상식에서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한 대만 선수들과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 선수들도 모두 모아놓고 셀카를 찍는 모습까지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여담으로, 오진혁 선수의 어깨 상태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7년 어깨 상태가 안 좋다고 판단,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회전근 3개가 끊어져 있고 나머지 하나는 섬유화가 진행 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담당 의사는 인공관절을 달고 싶지 않으면 빨리 은퇴하고 치료받는 것이 낫다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오진혁 선수는 당시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 했었기 때문에, 다음 올림픽까지만 나가고 은퇴하겠다고 말하고 나서 대흉근으로 쏘는 방법을 터득,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어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습니다.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개인전 64강전에서 6-0 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으나, 32강전에서 인도 선수를 만나 고전하였고 세트스코어 5:5 에서 슛오프까지 몰렸습니다. 오진혁 선수는 9점, 상대 선수는 10점을 쏘며 패하였고, 개인전은 32강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상 오진혁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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