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T1 '제우스' 최우제 "G2 전 승리로 혈 뚫린 것 같아..RNG도 잡을 것"

Talon 2022. 5. 24. 12:40

이블 지니어스(이하 EG)전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G2 e스포츠(이하 G2)에 승리하며 5승 고지를 밟은 T1의 ‘제우스’ 최우제가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23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럼블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 T1이 EG에 패배한 후 G2를 완벽하게 잡아내며 1승 1패를 더했다.

 

4일차 경기를 마친 소감으로 “EG 전은 앞서 진 경기들처럼 너무 허무하게 경기를 내줘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경기를 마친 뒤 팀원들과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며 어느 정도 기분을 풀 수 있었다. 덕분에 G2 전은 LCK 경기하는 기분으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었으며, 결과도 좋았다.”라고 말한 최우제는 팀원들과 어떠한 이야기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회 중 계속 나오는 문제점이나 패배 원인 등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게 됐다. 마음이 편해진 뒤에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EG 전의 분위기가 뒤집혔던 억제기 전투 이후 바론 상황에 대해서는 “바론을 쳤던 근거는 확실했으나 교전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고 상대가 이 부분을 잘 파고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같은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바론을 치기가 조금 무서웠던 것도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G2전의 경우 초반에 자신에 습격이 집중되며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지적에 “점화 럼블을 선택했다보니 상대가 1레벨에 습격을 걸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라인전을 고려해서 우선 작살 스킬을 찍었어야 했는데 평소 하던 대로 했더니 라인이 밀렸다.”라고 말한 최우제는 “상황을 수습해보고자 2:2로 풀어보려 했으나 그 역시도 잘 안돼서 조금 슬펐지만 갱플랭크가 귀환 타이밍을 잡지 못하기에 1:1서는 계속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펠리오스만 잘 크면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즐겁게 경기를 진행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한편 럼블이라는 챔피언에 대해 “자신 있는 픽은 아니지만 팀원들이 잘 챙겨줬기에 저는 이퀄라이저 미사일만 잘 사용하면 돼서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이야기한 뒤 “마지막 교전 역시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상항을 잘 봐줘서 교전서 여러 명을 잡을 수 있었다. 이 영광을 류민석 선수에 돌리고 싶다.”며 웃음 지었다.

 

5일차 경기의 각오로 “1위도 좋지만 우선 4강 진출을 우리 손으로 확정 짓는 것이 우선이며, 그 이후 준결승과 결승 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물론 5일차 RNG전은 꼭 이기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최우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럼블 스테이지 경기력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저 역시 우승이 간절한 만큼 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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