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징동 인텔/Road to 롤드컵 2022

Talon 2022. 9. 11. 12:30

Road to 롤드컵 2022 6번째 팀은 바로~

징동 인텔입니다~!

 

2021 시즌이 끝난 2021년 10월 1일, 두 한국인 원딜러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리빌딩을 암시했습니다. 중국발 카나비 이적설이 있습니다. 기사 제목을 의역하면 "한국 네티즌: 카나비는 LCK로 돌아올 것... T1이 가장 유력" 대략 이런 느낌인데, 이는 최근 카나비가 우리나라 언론과 가진 "한국 음식이 그립다.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LCK에서 우승하고 싶다."라는 뉘앙스의 인터뷰에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을 번역하여 기사로 옮긴, 일종의 저급한 찌라시입니다. 기사 제목에는 T1이 지목되었지만, 원문에는 한화와 젠지가 가장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카나비와 직접적인 커넥션이 있는 스승 김대호 감독이 본인의 방송에서 "카나비에게 이적설에 관해 물었으며 카나비 본인은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온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계약은 내년까지라고 답했다" 고 밝히면서 찌라시로만 끝이 나는 분위기.

이외에는 TES를 나온 369의 징동 합류 설과 아내의 출산으로 휴식을 택한 옴므의 징동 복귀설이 돌고 있습니다. 거피셜인 369 썰에 이어 IG를 나온 윙크를 영입한다는 루머도 떴습니다.

대체로 노쇠화가 우려되는 줌과 노쇠화를 맞이한 로컨을 21년 막장 매니지먼트의 여파로 폼이 크게 떨어졌지만 20년에 좋은 폼을 보여줬던 둘로 보완 혹은 대체하려는 방향 자체는 나름 호평하는 편. 그러나 JDG의 가장 큰 문제는 97 98 듀오보다도 더 나이가 많은 사령관 류마오의 노쇠화다 보니, 로컨보단 약간 나아도 딱 서포터 실력만큼의 라인전을 뽑아내는 윙크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뤼마오가 LNG 거피셜이 나며 공석이 된 서포터에 대해서는 WE의 미씽에 대한 루머가 떴습니다. 윙크, 크라인 루머가 나던 딜러진이 전부 틀어졌는지 야가오-LPC로 간다는 불안 불안한 소식이 돌고 있습니다. 그나마 UP행이 유력한 크라인과는 달리 윙크는 미아가 되면 다시 달려들 여지는 있는 듯합니다.

프리시즌 데마시아컵에서는 카나비 제외 4명의 주전이 전부 출전했는데 처참한 경기력으로 4전 4패를 당하며 광탈했습니다. 특히 야가오의 경기력이 상상 이상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후야티비 올스타에게 정정당당하게 졌을 정도. 보통 비시즌은 준비가 100%가 아니라 너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각 강팀의 실패 원인 급으로 지목받던 선수들이 모여서 별풍팀을 상대로 각자 범인임을 증명하는 수준의 경기 내용을 보였다 보니 팬들은 카나비와 옴므가 대체 전력의 몇퍼센트를 담당해야 할지 한숨을 내쉬는 중. 인기가 없는 팀이라 별풍팀에 져도 그나마 화제성이 낮았다는게 농담만은 아닐 것입니다…

1월 1일에 EDG의 서브 원딜러인 호프를 영입했습니다. 데마시아컵에서 드러난 야가오-LPC 듀오의 절망적인 조화를 감안하면, 야가오의 취약한 메카닉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영입일듯.

첫 경기 EDG와 붙었고, 긴 휴가로 제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점쳐졌던 EDG를 상대로 일말의 업셋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1세트 카나비의 대활약으로 초반부터 게임이 와장창창 터져나가며 압살 당했고, 2세트는 초반 바텀 라인전 등에서 의외의 이득을 보면서 좋게 출발했음에도 상대 블라디미르의 성장을 막지 못하고 바론을 치다 뇌절하며 한번 뒤집히고, 블라디미르가 잘린 후 바텀에서 최고의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바이퍼의 슈퍼 플레이로 역으로 쓸려나가면서 분패했습니다. 이로서 369와 미싱은 이적 이후 파죽의 세트 6연패...

다음 경기는 RNG전. RNG가 슈퍼팀의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지만 체급이 있는 상대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고 369 사이온의 하드캐리로 2세트를 가져왔으나 3세트에는 카나비의 무리한 카정으로 인해 벌어진 바텀 차이와 갱킹 실패로 다시 체급 차이로 무난하게 밀리며 1:2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첫 주차를 2연패로 시작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고 선수들 폼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지만 하필 첫 주차에 EDG와 RNG를 만난 점을 참작해줘야 한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둘 째주, 최약체 중 하나인 LGD를 상대로 경기가 질질 끌리긴 했지만 그래도 수준 차이를 보여주며 2:0으로 기분 좋게 제압하며 첫 승을 거뒀습니다. LPC를 대신에 새롭게 영입한 호프의 하드 캐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 전승가도를 달리던 FPX를 상체 차이로 침몰시키고 패승승으로 2승째를 낚았습니다. 스프링의 징동이 특이하게 FPX에 강하다는 징크스를 이어간 것은 물론, 호프 효과에 이어 옴므 매직이 발동하는지 데마시아 컵에서 바닥을 찍었던 주요 선수들의 폼이 크게 올라왔습니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던 야가오가 빅토르와 코르키로 정통 메이지 캐리를 선보이며 고리를 상대로 서열정리에 성공했으며, 369도 신인왕 설레발이 있던 샤오라오후를 상대로 체급 차이를 알려주었습니다.

샹크스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이 바뀐 WE를 상대로 손쉬운 2대0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승리로 시즌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초반 2연패는 우승 후보 투탑으로 평가받는 EDG, RNG를 상대했던 것임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후 플옵 경쟁권인 OMG마다 셧아웃 시키며 플옵 경쟁에서 한발자국 앞서게 되었습니다.

TES전, 2년전과 달리 비교적 초라한 위상이 된 양 팀의 맞대결로 소소한 이목을 끌었습니다. 어느 정도 폼을 되찾은 카나비와 안정감 있는 호프의 활약으로 시리즈 내내 팽팽한 경기력이었으나, 야가오가 나이트에게 압살 당하고 369가 중요한 순간마다 끔찍한 판단으로 역캐리를 선보인 끝에 1:2로 패배했습니다.

IG전, 1세트 카나비의 노데스 캐리로 전성기 징동을 연상케 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2,3세트 야가오의 좁은 챔프 폭이 발목 잡고 기껏 투자받은 369가 역으로 털리면서 1:2로 패배했습니다.

AL전, 카나비가 시리즈 도합 13데스를 기록하며 역캐리할뻔 했으나 369가 3연 제이스로 좋은 라인전과 위협적인 포킹을 집어넣으며 캐리 했습니다. 야가오도 빅토르를 잡으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BLG전은 1:2로 패배하고 UP는 2:0으로 이기는 등 판독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정규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V5를 2:0으로 잡아내는 대이변을 만들어냈습니다. 초반에는 꽤 불리하게 가다가 V5의 에이스 루키의 쓰로잉을 여러번 받아먹으면서 한타와 운영 구도에서 V5를 압도해내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후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 안착, 웨이보를 만나게 되는데 서로 저점과 고점을 오가며 세트를 주고받던 양상이 지속되다가, 마지막 세트에서 고점을 띄우며 플레이오프 4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다음 상대는 전통강호 RNG.

플레이오프 4라운드에서는 1,2세트를 가져가면서 쉽게 승리 할 것으로 보였으나 3세트 이후 각성한 RNG 한테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패자조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패자조 경기에서마저 V5에게 1:3으로 패배, 용두사미의 결말을 맞고야 말았습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만 보면 용두사미지만, 리빌딩이 필요했던데다 최악의 데마시아컵 경기력을 보였고 정규시즌도 IG전 패배 당시만 해도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었음을 감안해보면 많은 발전을 이룬 시즌입니다. 다만 서머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어떤 식으로 팀을 발전시켜야 할지 애매해 보이는 측면이 고민거리가 되겠습니다.

서머 시즌 4주차 FPX 2:1 패배 8주차 RNG 2:1 패배했지만 그래도 14승 2패 2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플레이오프전에서는 미라클 중인 LNG를 만나지만 가뿐하게 셧다운 내고 TES를 만났습니다.

TES에서는 초반애는 2:0으로 지고 있었지만 3세트부터는 게임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하면서 역스윕을 하면서 결승전에 올라갔습니다.

TES가 EDG을 3:0 셧다운 내면서 롤드컵 진출에 확정되고 결승전에서는 리벤지 대결입니다. 결국 TES상대로 5꽉 경기로 승리하면서 결승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징동 인텔의 2022 시즌을 돌아보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