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미드 애니를 블루 1픽으로 꺼낸 이유에 대해 정지훈이 "애니가 미드와 서포터를 돌릴 수 있어서 상대 입장에서 까다로우며, 돌리지 않더라도 어느 쪽에서도 성능이 좋아 1픽으로 뽑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으며, 바로 미드 쪽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저희 조합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어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한왕호는 보통 '광휘의 미덕'을 선택하는데 '신성한 파괴자'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광휘의 미덕'은 이번 패치로 성능이 하락됐으며, 다른 선수들의 경우 칠흑의 양날도끼를 많이 택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파자 쪽이 더 좋다 생각해서 꿋꿋이 가는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미드쪽 지원에 대해 어떤 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없이도 충분히 지원 가능하지만 상황을 공유하며 운 좋게 킬을 얻은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한편 '덕담' 서대길 대신 '플레타' 손민우가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전략을 준비하지는 않았으며, 서대길 선수가 다쳐서 못나온 것이라 들은 뒤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뒤 경기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데뷔 8주년을 하루 둔 상황서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는지에 대해 "많은 경험들을 하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한왕호는 "팬 여러분들께서 잘 챙겨주셔서 지금까지 달려온 보람이 느껴지며 앞으로도 더 잘 달려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9주년, 10주년까지 열심히 가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다음 경기인 kt 롤스터 전에 대한 각오로 두 선수 모두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는제 잘 준비해서 복수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한왕호는 "요즘 '리헨즈' 손시우 선수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불행감을 안겨주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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