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물로 보여주고 싶다"
KT가 25일, 신도림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6라운드 4주차 7경기에서 EG-TL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송현덕(EG-TL)을 꺾고 다승왕을 확정 지은 '최종병기'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것 같다"며 만족스럽다고 밝혔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결과물로 보여줘야 할 때다"라는 소감을 덧붙였다.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 두 시즌만에 다승왕에 복귀한 기분은
▶ 저번 시즌에 다승왕을 놓쳤는데, 다시 다승왕을 차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다.
- 스타2 타이틀이 생겼는데
▶ 솔직히 말해서 협회팀이 해외대회에 많이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쉬운 것뿐이지 출전하게 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두 개 중에서 하나를 차지하게 돼서 더 뿌듯하다.
- 어느 때보다 개인리그 욕심이 날 것 같은데
▶ 지난 시즌에 너무 일찍 탈락해서 이번 시즌에는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경기력도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고, 매 경기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따를 것 같다.
- 우승에 대한 자신도 있는지
▶ 자신도 있다. 목표는 우승이고, 계속해서 내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열심히 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 팀이 1승만 더 거두면 2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데
▶ 2위를 굉장히 바라고 있다. 아무래도 3위와는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승리해서 꼭 확정을 짓고 싶다.
- 웅진과의 맞대결이 남았는데
▶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임할 생각이다. 아직 우리가 2위를 확정 짓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 웅진보다는 밑에 팀들을 신경 써야 하고, 만약 결승까지 진출을 한다면 무조건 웅진을 꺾고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웅진에서는 KT와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고 했는데
▶ 우리도 STX를 까다롭게 생각한다. 우리가 더 잘해져서 결과로 보여줘야 할 것 같고, 그런 평가를 지우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
- 이신형이 개인리그에서 우승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 프로로서 당연히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언제나 결과로 보여주는 것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내가 보여줘야 할 것은 그에 맞는 결과라 생각한다. 지금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신형이가 잘한 만큼 나도 독기를 품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다 같이 열심히 해서 분위기가 정말 좋고, 최근 들어 사무국분들이 지원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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