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리그 결승]든든한 맏형들, 프로토스 라인은 ‘허뱅’만 믿고 간다!

Talon 2012. 9. 20. 18:12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결승전은 '허뱅'만 믿고 간다!
백전노장 송병구-허영무, 결승전의 핵심 카드!

프로토스 명가로 유명한 삼성전자는 '총사령관' 송병구와 '올마이티' 허영무가 몇 년 째 에이스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팀이다. 송병구와 허영무가 이끄는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라인은 이번 시즌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1 부문에서 2위, 스타2 부문에서 종족 순위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라인업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먼저 송병구는 이번 시즌 13승 6패를 거두며 68.4%의 높은 승률을 기록, 삼성전자의 승리에 일조했다. 스타1에서 5승 3패, 스타2에서 8승 3패를 달성한 송병구는 두 종목에서 모두 고른 성적을 내며 병행 리그에 잘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타2에서는 7할을 넘기는 승률로 다승 공동 6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두 시즌 연속으로 스타리그 우승컵을 차지한 허영무 역시 스타1-스타2에서 각각 6승씩을 챙기며 도합 12승을 거뒀다. 스타2에서 프로리그 5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마감한 허영무는 6승 2패를 기록하는 사이 이제동(제8게임단)-조성호(STX) 등을 잡아냈다. 허영무는 스타1에서도 6승 4패의 성적을 달성하며 팀 내 다승 순위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중심축이자 맏형인 송병구와 허영무가 건재한 모습을 보여 주면서 좋은 성적을 냈기에 삼성전자의 프로리그 결승 진출도 가능했다. 단 둘로 구성된 프로토스 라인이지만 어느 팀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성적을 거두면서 팀을 결승에 올려 놓은 것. 더불어 신노열-김기현 등의 인터뷰를 통해 송병구가 팀의 사기 충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명 '허뱅' 라인이 이처럼 단단하게 팀을 이끌고 있지만 아쉬운 점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허영무는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것과 달리 개인리그에서 부진하며 기세를 이어 가는데 실패했다. 스타리그에서 '우승자 징크스'에 시달린 허영무는 3전 전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며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송병구 역시 개인리그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코드A 예선전에서도 송병구는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샀다.

그래도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었고,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기에 프로리그 결승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결승전 같은 큰 무대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록을 드러낼 수 있는 송병구와 허영무가 적합하다는 평가다.

김기현-박대호-조기석 등 파릇파릇한 신예들로 구성된 테란 라인과 신노열-이영한 등 프로리그 결승 무대를 처음 밟아 보는 저그 라인에게 송병구와 허영무는 든든한 버팀목과도 같다. 위기 상황에서 팀이 흔들리지 않게 잡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허뱅'이 있기에 삼성전자의 프로리그 결승 도전기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
◆ 삼성전자 vs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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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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