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 윤영서(팀리퀴드)가 한국 시각으로 24일, 독일 쾰른 게임스컴 현장에서 열린 2013 WCS 시즌2 파이널 16강 C조에서 이신형과 김경덕을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 1위로 진출한 윤영서는 "가장 힘든 조에서 이신형 선수가 첫 상대라 힘들었다"며 "3세트 10분 전까지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는데, 늦은 밤까지 조언해준 형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윤영서 선수의 일문일답.
-8강에 진출한 소감이 어떤가?
▶윤영서=사람들이 가장 쎄다고 불리는 조에 속해 있었는데, 조 1위로 올라가게 돼 기쁘다.
-조 편성을 보고 어떤 생각 들었나
▶윤영서=이신형 선수와 붙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대진 순서가 상관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신형 선수가 첫 상대라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첫 판을 이신형에게 내줬다. & #160;
▶윤영서=손이 갑자기 안움직였다. 계속 신경 쓰는 상태로 게임하다보니 화염자에게 당하는지도 몰랐다.
-이신형과 플레이 스타일이 흡사하다,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윤영서=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최근 테란전을 연패하고 있어서 자신감이 없었다.
-'네오플래닛'과 '벨시르잔재' 맵을 제외시킨 이유가 있다면
▶윤영서=벨시르잔재는 잘하지 못하는 맵이라서 제외 시켰다. 네오플래닛은 이신형 선수가 메카닉을 사용하면 부담될 것 같았다. 왠지 이신형 선수가 그 맵에서 메카닉을 할 것 같았다.
-이신형을 상대로 2세트에서 바카닉을 생산해 이겼다. 그 타이밍이 올인 공격이었나
▶윤영서=스캔을 해보니 전판과 같은 빌드였다. 탱크를 빨리 뽑아서 조이기 형식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이겼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상대가 공성전차에 화기병이었는데 바이오닉을 선택한 이유는?
▶윤영서=가스가 없어 탱크를 못 찍었다. 초반에는 가스가 넘쳐나 멀티 지역 가스 일꾼 일부를 미네랄로 돌렸다. 대신 병력을 분산 시키고 기동성을 살렸다.
-3세트 승리는 언제 확신했나?
▶윤영서=끝나기 10분 전에 확신했다. 유리한 타이밍이 있었는데 방심하다가 병력 손실이 컸다. 바로 끝내기보다 좀 더 안전한 쪽을 택했다.
-8강에서 꼭 붙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윤영서=8강에 올라온 선수들은 모두 강하기 때문에 아무나 상관없을 것 같다. & #160;
-승자전을 손쉽게 이겼다. 1세트 군수공장은 즉흥적인 전략인가?
▶윤영서=김경석 선수가 앞마당 갈 것을 예상하고 사용했다.
-2세트에서 전진 관문을 확인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윤영서='이겼다. 이제 8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지성이 8강에서 붙어 보고 선수로 지목했다.
▶윤영서=지성이형 잘하니까 나를 이기기 쉬운 상대라고 생각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윤영서=밤 늦게까지 조언 해준 형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후원사인 트위치, 샤이니띵스, 레이저, 바라쿠다에게도 감사드린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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