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삐끗한 한국' ROX-SK텔레콤, 아쉬운 첫 패배

Talon 2016. 10. 5. 00:21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대표팀 ROX와 SK텔레콤이 각각 북미 CLG, 대만 FW에 일격을 당하면서 이번 롤드컵 첫 패배를 당했다.
 
201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별 예선 4일차 경기가 3일(한국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1경기에서 ahq가 ‘지브’ 이 첸의 탑 제이스 활약에 힘입어 인츠를 꺾고 2승째를 올렸다. ‘지브’는 상대 탑-정글과의 1대 2 대결에서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뛰어난 경기력으로 ahq의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에선 EDG가 H2K를 꺾고 ahq와 함께 C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EDG는 ‘데프트’ 김혁규의 진이 1레벨이던 2분경 상대 서포터 ‘벤더’ 오스카 보그단의 카르마를 잡아 유리하게 출발했음에도 ‘얀코스’ 마르신 얀콥스키 리 신의 바텀 갱킹에 당해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다. 그러나 드래곤과 포탑 우위를 점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마우스’ 첸 유하오의 이렐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3경기에선 ANX가 ‘와일드카드 돌풍’을 이어가며 유럽의 챔피언 G2를 제압했다. 24분경 기적의 바론 오더로 버프를 획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와 달리 8강 진출이 유력한 팀으로 꼽혔던 G2를 롤드컵 3전 전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4, 5경기에선 ROX와 SK텔레콤이 연달아 패해 한국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 팀 다 상대방에게 아우렐리온 솔을 허용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악수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CLG는 ‘후히’ 최재현 아우렐리온 솔이 1레벨 로밍킬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후 최재현의 아우렐리온 솔은 다수의 킬을 챙겨 성장했고, 이번 경기에서 11킬 활약을 펼쳤다.
 
‘한국 킬러’ FW는 SK텔레콤을 제물로 이번 롤드컵 2연패를 끊으며 첫 승을 신고했다. ‘카르사’ 흥 하오 스안은 리 신으로 집요하게 미드를 노리며 ‘페이커’ 이상혁의 카시오페아를 끊임없이 견제했다. 미드의 스노우볼은 바텀으로 굴러갔고, FW는 SK텔레콤의 바텀 듀오까지 제압하면서 유리한 흐름을 탔다.
 
‘카르사’ 리 신의 활약과 ‘MMD’ 리홍 유의 적절한 순간이동 활용 등 FW는 나무랄 데 없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바론 버프를 획득, 결국 SK텔레콤과의 경기에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2016 MSI부터 이번 롤드컵까지 FW가 SK텔레콤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6경기에선 ‘임팩트’ 정언영이 럼블로 C9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C9은 SK텔레콤과 함께 B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 2016 롤드컵 조별 예선 4일차 경기 결과
1경기 ahq 승 vs 패 인츠
2경기 EDG 승 vs 패 H2K
3경기 ANX 승 vs 패 G2
4경기 CLG 승 vs 패 ROX
5경기 SK텔레콤 패 vs 승 FW
6경기 C9 승 vs 패 I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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