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GSL 챔프' 이승현, '최종병기' 이영호 꺾고 MLG 결승행

Talon 2012. 11. 5. 08:51

화끈한 역전승이었다. GSL 챔피언 이승현(15, 스타테일)이 트레이드 마크인 폭풍같은 몰아치기로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고 MLG 폴 챔피언십 결승에 올라갔다.


이승현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린 'MLG 폴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연거푸 네 판을 잡는 괴력을 발휘하며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승자조 1라운드에서 이영호에게 0-2로 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었던 이승현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노련한 이영호에게 역전승을 작렬하며 시원하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패자조8 라운드서 김민혁을 2-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오른 이승현은 앞선 패배를 잊은듯 시작부터 이영호에게 거센 공격을 쏟아붇기 시작했다. 10 산란못 전략으로 3세트 '묻혀진 계곡'을 승리하며 이영호를 흔들기 시작한 이승현은 4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도 다시 한번 저글링으로 이영호를 흔들었다.

이승현의 의도대로 이영호는 제 타이밍에 체제를 구축하는데 실패했고, 반대로 부유하게 출발한 이승현은 감염충으로 메카닉체제로 나선 이영호를 압도하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불붙기 시작한 이승현의 파이팅에 놀란 현지팬들도 이승현의 '닉'인 '라이프'를 목청껏 연호하며 응원의 힘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린 이승현은 5세트 '여명'과 6세트 '대도시'에서도 이영호를 압도하며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동녕과 MLG 우승을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됐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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