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진에어 SSL 프리미어 시즌1', 3라운드 개최..김유진, 김대엽 맞대결

Talon 2017. 4. 4. 00:01

김유진과 김대엽이 맞대결을 펼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국내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사이며 스포티비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명)는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으로 진행되는 ‘진에어 SSL 시리즈 2017(이하 SSL 시리즈)’의 ‘진에어 SSL 프리미어 2017(이하 SSL 프리미어) 시즌1’ 3라운드를 넥슨 아레나에서 3일 19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SSL 프리미어’의 지난 2라운드에서는 그동안 SSL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테란 이신형이 2전 전승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강민수와 한지원 등 저그 선수가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프로토스가 맥을 못추는 상황이 연출됐다. GSL 우승자 김대엽은 조성주를 잡아내며 체면치레를 했으나 주성욱과 김유진 등 프로토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SSL 프리미어’ 3라운드 1경기는 이번 시즌에 들어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프로토스 동족전으로 김유진과 김대엽이 대결을 펼치게 된다. 비슷한 상대 전적을 가진 두 선수 중 안정감 있는 운영으로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대엽을 상대로 교묘한 심리전의 대가 김유진이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공략할지 기대된다.

이어지는 2경기에서는 지난 2라운드에서 해외 대회 출전을 위해 기권패를 선택했던 한이석과 박령우가 맞붙게 된다. 박령우는 지난 1라운드에서 조지현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지만 이신형과 만난 2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며 테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한이석은 기권패를 선택해 현재 승패와 세트 득실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라운드에서 패하면 이번 시즌은 물론 중위권 잔류조차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물러설 곳 없는 한이석과 테란전에서 약점을 보인 박령우, 어떤 선수가 승기를 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3경기에서는 2라운드에서 주성욱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연승으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한지원과 기권승으로 뜻밖의 1주 휴식기를 가진 조지현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시즌에서 아직까지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패배가 경우가 없는 상황에서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진 프로토스 조지현이 저그 한지원을 상대로 어떤 파훼법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어지는 4경기에는 김대엽과 김유진과의 경기에 이어 3연속 프로토스전을 치르는 강민수와 주성욱의 대결이 펼쳐진다. 주성욱은 후반 운영과 전투에서는 여전한 강점을 보였으나, 초중반 병력 사용에 약점을 보이며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강민수는 이번 경기에서 주성욱마저 꺾는다면 3승을 모두 프로토스를 상대로 챙기게 되는 상황이며, 이에 맞선 주성욱은 강민수를 상대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

3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조성주와 이신형의 대결이 펼쳐진다. 2013년 조성주의 첫 우승은 이신형을 상대로 이뤄졌으며, 2년 후 2015년 GSL 4강에서 이신형은 조성주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로에게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고 최근 견제 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테란 동족전인만큼 한치의 양보 없는 화려한 컨트롤의 경기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SSL 챌린지’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GSL 슈퍼토너먼트 시즌1’ 일정 관계로 진행되지 않으며, 오는 15일에 ‘SSL 챌린지’ 퍼스트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로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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