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최다 수상 기록 경신? '페이커' 이상혁, "쌓아둔 점수 많아 가능할 것"

'페이커' 이상혁이 통산 4번째 롤챔스 MVP 수상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은다.

SK텔레콤 T1은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롤챔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 나서 롱주 게이밍과 대결한다. 우승팀에는 1억 원의 우승상금과 '롤드컵' 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SK텔레콤은 이미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롤챔스는 12-13 윈터부터 MVP를 선정했으며 2015년부터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MVP를 나눠 시상한다. 플레이오프 MVP 포인트는 와일드카드전부터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회(세트)당 100점, 결승전에서는 300점이 부여된다. 결승전에 큰 점수가 걸려 있기 때문에, 여태까지 플레이오프 MVP 수상자는 모두 우승팀에서 배출했다.

이상혁은 SK텔레콤이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해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벌써 300점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이 첫 우승을 차지한 2013 서머에서 처음 MVP로 선정된 이후, 13-14 윈터와 2015 서머 플레이오프까지 3차례 수상했다. 

지금까지 롤챔스 MVP 3회 수상자는 이상혁이 유일하다. 만약 이번 서머 스플릿에서 또다시 MVP로 선정될 경우 롤챔스 최초 4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다. 이상혁은 "쌓아둔 MVP 포인트가 많아 플레이오프 MVP 수상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