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시간이 다가온다. KIA 타이거즈가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 스프링캠프를 차린지 열흘이 넘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각)은 지난달 31일, 4일, 8일에 이어 이번 캠프 네 번째 휴식일이다. 사흘 훈련의 세 번째 라운드까지 진행했다. 대부분 투수는 세 차례 정도 불펜 투구를 했고, 타자들도 타격, 수비, 주루 관련 다양한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훈련은 오전에 끝나고, 오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치료, 개인훈련 등으로 진행한다. 효율적인 스케줄이다. 진갑용 수석코치는 캠프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휴식일에 주장 나성범에게 즐겁고 활기차게 임하자고 당부했다. 각 파트 훈련을 직접 꼼꼼하게 체크하되, 격려의 한 마디도 아끼지 않는다. 코치들도 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