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56

진갑용or이범호or야인? KIA에 감독의 시간이 다가온다…설 연휴 끝, 태풍의 눈, 시간은 많지 않다[MD캔버라]

감독의 시간이 다가온다. KIA 타이거즈가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 스프링캠프를 차린지 열흘이 넘었다. 12일(이하 한국시각)은 지난달 31일, 4일, 8일에 이어 이번 캠프 네 번째 휴식일이다. 사흘 훈련의 세 번째 라운드까지 진행했다. 대부분 투수는 세 차례 정도 불펜 투구를 했고, 타자들도 타격, 수비, 주루 관련 다양한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훈련은 오전에 끝나고, 오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치료, 개인훈련 등으로 진행한다. 효율적인 스케줄이다. 진갑용 수석코치는 캠프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첫 휴식일에 주장 나성범에게 즐겁고 활기차게 임하자고 당부했다. 각 파트 훈련을 직접 꼼꼼하게 체크하되, 격려의 한 마디도 아끼지 않는다. 코치들도 매일..

야구 2024.02.12

“타자 세우면 8km 더 나온다” KIA 명운을 쥔 외인 150km 파이어볼러 호언장담…코치도 ‘미소’[MD캔버라]

“타자 세우면 5마일(약 8km) 더 나온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 불펜.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이 나란히 세 번째 투구에 나섰다. 특히 올 시즌 에이스로 꼽히는 크로우(30)에게 관심이 쏠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94경기서 10승 21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던 2021년엔 풀타임 선발로 뛰며 4승8패 평균자책점 5.48이었다. 2022년엔 전문 불펜으로 변신해 60경기서 6승 10패 4홀드 평균자책점 4.38이었다. 그리고 2023년엔 어깨 이슈로 메이저리그에선 5경기 등판에 그쳤다. 시즌 막판 복귀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뛰었다. 그리고 100만달러에 KIA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구속 153km에 평균..

야구 2024.02.12

“세게 때려라” KIA 21세 특급 좌완불펜은 이미 150km 정복했는데…약속의 땅, 호주 기운 ‘팍팍’[MD캔버라]

“세게 때려라.” KIA 타이거즈 정재훈 투수코치는 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 불펜피칭장에서 불펜투구를 마친 최지민(21)과 한참 얘기를 주고받았다. 대화를 마친 최지민에게 내용을 물어보자 위와 같은 답이 나왔다. 이미 지난 시즌에 150km를 정복한 투수인데, 공을 더 세게 던지라니. 무슨 의미일까. 최지민은 “변화구 그립이 (타자)앞에서 풀리는 감이 있다. 코치님이 떨어뜨린다는 느낌이 아니라 세게 때리라고 했다”라고 했다. 모든 투수코치가 변화구도 패스트볼과 똑같은 느낌과 힘으로 던지라고 주문한다. 그립만 바뀔 뿐이다. 정재훈 코치는 기본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달리 보면 최지민에게 기술적으로 주문할 게 별로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지민은 2023시즌 58경기서 6승 ..

야구 2024.02.11

"야구인 전화 안받고 있다." 논란 사전 차단 중. 호주 못가고 광주에서 감독 찾는 심재학 단장 "맘 같아선 설 연휴중에라도 발표하고 싶다."[광주 인터뷰]

"맘 같아선 설 연휴 중에라도 정해진다면 바로 발표하고 싶다." 10개 구단이 미국, 호주, 일본,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어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야구팬들의 시선은 광주에 있다. KIA 타이거즈의 새 감독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려있다. KIA 타이거즈는 김종국 감독이 배임 수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자 올시즌 팀을 지휘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전격 해임을 했다. 스프링캠프를 감독 없이 치르는 드문 사태가 벌어졌다. 김 전 감독의 유무죄 여부도 궁금하지만 당장 KIA를 이끌 새 감독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훈련을 보며 1,2군을 정하고 주전과 백업, 보직을 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결국 결정을 해야 하는 감독이 없는 KIA는 시즌 준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이야 기술 훈련 ..

야구 2024.02.10

“나성범 선배처럼 근육 키워보려고” KIA 24세 1루수의 깜짝고백…나스쿨 효과? ‘오후의 발견’[MD캔버라]

“나성범 선배처럼 키워보려고…” 깜짝 고백이다. KIA 타이거즈 거포 유망주 변우혁(24)이 나성범(35)처럼 탄탄한 몸을 갖고 싶어서 웨이트트레이닝 삼매경에 빠졌다. 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재미를 붙였다. 잘하고 싶다”라고 했다. KIA는 사실상 새벽에 조식을 먹고 아침 일찍 훈련을 시작한다. 9시가 되기도 전에 각 파트별 미팅을 끝내고 훈련에 들어간다. 12시 전후로 훈련을 끝내고 점심식사 후 ‘쿨 퇴장’한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다. 선수들은 오후에 구단이 섭외한 숙소 근처의 사설 트레이닝센터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한다. 이 시간의 최강자는 단연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오후에는 주로 트레이닝 코치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다고 했지만,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하고 ..

야구 2024.02.10

큰 변수 될 '시프트 제한'…KIA 탄탄한 외야진, 진가 발휘 시간 [캔버라 현장]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근 2024 시즌 주요 규정 및 규칙 변경사항을 담은 안내자료를 10개 구단에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수비 시프트 제한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수비 팀은 최소 4명의 선수가 내야에 위치해야 하고, 2명의 내야수가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각각의 측면에 위치해야 한다는 설명이 명시돼 있다. 또 해당 자료에 따르면 투수가 투구판에 서 있을 때 4명의 내야수는 내야 흙 경계 내에 있어야 한다. 투구 시 내야수가 제대로 정렬돼 있지 않으면 공격 팀은 자동 볼 또는 타격 결과를 선택할 수 있고, 외야에는 4명 이상의 야수가 배치될 수 없다. 정리하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비 팀이 3유간 혹은 1·2루간으로 빠질 수 있는 타구를 어느 정도 막았으나 올핸 이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야구 2024.02.09

“하루 6끼 먹이고 어깨 관리에만 집중” ‘함평 승락스쿨’ 예열한 KIA 1R 193cm 원석, 캔버라 서바이벌 도전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조대현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친다. ‘함평 승락스쿨’에서 KIA 손승락 퓨처스팀 감독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한 예열 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조대현은 2월 1일부터 시작한 KIA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명단에 같은 신인 투수 김민주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KIA는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조대현을 지명했다. 지명 당시 KIA 심재학 단장은 장기적인 육성 계획 아래 조대현을 ‘우완 양현종’으로 키우고 싶단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조대현을 데려가지 않은 것도 그 방향성을 유지한 결정이다. 심재학 단장은 “조대현 선수를 당장 1군 전력으로 쓰기보단 장기적인 육성 계획 아래 ..

야구 2024.02.08

"팬들 기대에 부응해야죠"…윤영철이 10승보다 더 원하는 것은 [캔버라 인터뷰]

좌완 영건 윤영철(KIA 타이거즈)이 자신의 첫 데뷔 시즌을 뒤로하고 2024 시즌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충암중-충암고를 졸업한 윤영철은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일찌감치 김서현(한화 이글스)과 함께 고교 최대어로 손꼽혔고, 양현종과 이의리의 뒤를 이어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윤영철의 2023시즌 성적은 25경기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 시즌 초반만 해도 시간이 필요했던 윤영철이지만, 5월을 기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면서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 2년 차가 된 올해도 윤영철은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 3일 윤영철의 첫 번째 불펜투구를 지켜본 정재훈 투수코치는 "(윤)영철이 같은 경우 지난해 신인이었으니까 이..

야구 2024.02.06

[스캠 현장인터뷰]"이 정도였어?" 괜히 ML 40인 로스터가 아니었다, 불펜 첫날부터 시선집중! KIA 새 외인의 당찬 포부

"생각보다 더 괜찮은데?" 3일(한국시각) 캔버라 교외 나라분다의 MIT볼파크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 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투구를 지켜본 KIA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이날 총 35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직구와 투심을 비롯해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했다. 빨랫줄 같은 구위에 "첫날부터 보여주려고 너무 세게 던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눈길을 끈 것은 투심과 스위퍼였다. 우타자의 시선에선 타석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오는 투심과 시야에서 뚝 떨어져 급격히 휘는 스위퍼의 위력이 상당했다. KIA 관계자는 "지난해 에릭 페디가 던진 스위퍼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첫 불펜 컨디션만 보면 윌 크로우보다 나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

야구 2024.02.04

재야 우승 감독 ‘윈 나우’ KIA로 모셔 오자? 김태형 이미 놓쳤지만 이동욱·김원형 물망 오를까

KIA 타이거즈 차기 사령탑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KIA는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 해지로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미 선수단은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로 출국한 가운데 2024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사령탑 공백을 최소화해야 할 전망이다. KIA는 2024시즌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았다. 김종국 전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와 더불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까닭이다. 장정석 전 단장과 엮인 사안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은 구단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와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종국 전 감독이 2022년 6월 커피 업체와 접촉해 구단 유..

야구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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