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오는 길이 달랐다.” KIA 타이거즈 포수 유망주 이상준(18)에겐 잊지 못할 프로에서의 첫 단체훈련이었다. 이상준은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을 통해 공수에서 잠재력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1군 즉시전력감은 아니더라도, 멀지 않은 미래에 1군에서 볼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상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수비다. 그리고 프로 투수들의 공을 많이 받아보며 경기에 대한 이미지메이킹을 하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돌아온 그는 “프로는 공 잡는 것부터 다르다. 빠른 공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했다. 물론 이상준은 “어깨와 블로킹은 자신 있다”라고 했다. 송구능력이 좋은 포수다. 그러나 포구는 또 다른 문제다. 프로 투수의 공이 아마추어들과 다른 건 분명하다. 이상준은 “직구와 변화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