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20

츠베레프, 욍베르 꺾고 파리 마스터스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위고 욍베르(18위·프랑스)를 2-0(6-2, 6-2)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는 츠베레프에게 있어 5월 로마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그는 우승 상금으로 91만 9천75유로(약 13억 7천만원)를 받았다. 특히 독일 선수가 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92년 보리스 베커 이후 32년 만의 쾌거로, 츠베레프는 독일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츠베레프는 이번 우승으로 ATP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 이 부문에서 공동 8위에 올라섰다. ATP1000시리즈 ..

테니스 2024.11.04

정현,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에서 복귀전 치른다

정현(1,447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슬리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총상금 13만 3,250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하며, 정현은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정윤성(695위)과 맞붙게 된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에서 단식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으나, 지난해 윔블던 예선 2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1년 넘게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9월 초 일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처스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하며 코트로 돌아왔고, 최근 대만에서 열린 OEC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 4천 달러)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번 서울오픈은 챌린저 대회로, ATP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에 해당하며, ..

테니스 2024.10.28

이탈리아 테니스 역사 새로 쓴 신네르, 첫 연말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신네르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단식 준결승에서 체코의 토마시 마하치(33위)를 2-0(6-4 7-5)으로 제압하며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 이번 승리로 신네르는 올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2월 마지막 주까지 세계 1위 자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ATP 투어 세계 랭킹은 최근 1년간의 성적을 바탕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연말 세계 1위는 그 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를 의미한다. 이탈리아 선수가 ATP 투어 단식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신네르가 처음이다. 지난해 연말 세계 1위는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였으며 조코비치는 8번이나 연말 세계 1위를 차..

테니스 2024.10.13

라파엘 나달,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은퇴 선언...메이저 우승 22회로 프로 경력 마감

남자 테니스의 전설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내달 열리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나달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 테니스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은퇴의 이유는 최근 몇 년간 그를 괴롭혀온 부상으로, 특히 고관절 부상 등으로 인해 지난해 5월 프랑스오픈에 불참한 것을 계기로 올해가 현역으로서의 마지막 해가 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년은 정말 힘든 시기였다. 분명히 어려운 결정이었고,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발표한 나달은 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페인은 19일 네덜란드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르게 된..

테니스 2024.10.11

사발렌카, 차이나오픈 8강에서 패배하며 15연승 중단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의 15연승 행진이 차이나오픈 8강에서 종료되었다. 사발렌카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895만 달러) 단식 8강에서 카롤리나 무호바(49위·체코)에게 1-2로 패배했다. 세트 점수는 6-7(4-7), 6-2, 4-6으로 무호바가 승리하였다. 이번 패배로 사발렌카는 9월 US오픈에서의 우승 이후 8월 신시내티오픈부터 이어온 15연승을 마감하게 되었다. 무호바는 사발렌카를 상대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맞대결 전적에서 3승 1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사발렌카는 2021년에 개인 최다 연승인 15연승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도 16연승 달성에는 실패하였다.무호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이번 차이나오픈 4..

테니스 2024.10.05

라두카누, 코리아오픈 단식 8강 진출… 위안웨 제압

에마 라두카누(70위·영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라두카누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2회전에서 위안웨(40위·중국)를 2-0(6-4 6-3)으로 이겼다.2021년 US오픈 단식 우승자인 라두카누는 이번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11개를 기록하며 위안웨를 제압했다. 경기는 2시간 4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마무리됐다. 라두카누는 8강에서 톱 시드인 다리야 카사트키나(13위·러시아)를 상대하게 된다. 카사트키나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헤일리 바티스트(102위·미국)를 2-0(6-4 6-2)으로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라두카누와 카사트키나는 이전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카사..

테니스 2024.09.20

도핑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네르, US오픈에서 압도적 승리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2023년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신네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3-0(6-3, 6-4, 7-5)으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네르는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오른 이후, US오픈까지 석권하며 메이저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360만 달러, 즉 한국 돈으로 약 48억 2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타이틀은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로 양분되었다.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신네르는..

테니스 2024.09.09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사발렌카, US오픈 4강에서 나바로와 격돌

2024년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정친원(7위·중국)을 2-0으로 압도하며 4강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친원을 상대로 6-1, 6-2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사발렌카는 4년 연속 US오픈 4강 진출을 아우르게 되었으며, 이는 그녀의 우수한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을 바탕으로 US오픈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2021년과 2022년에는 4강에서 탈락했지만,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점차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정친원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

테니스 2024.09.04

나달 "신네르, 고의로 약물 사용하지 않았을 것"...도핑 논란에 대한 확고한 지지 표명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최근 도핑 양성 반응으로 논란에 휘말린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세계 1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달은 "저는 사람들의 선의를 믿는 편"이라며 신네르가 고의로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네르는 올해 3월 두 차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큰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그는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의 조사 결과, 물리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의 실수로 금지 약물이 들어갔다는 해명을 받아들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신네르가 세계 랭킹 1위 선수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최근 인터뷰에서 "이중잣대는 없어야 한다"고 신네르를 간..

테니스 2024.09.03

고프, US오픈 16강에서 나바로에게 패배… 디펜딩 챔프의 꿈 무산

코코 고프(3위·미국)가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에마 나바로(12위·미국)에게 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2일(한국시간),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고프는 1-2(3-6 6-4 3-6)로 패해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고프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여름 시즌부터 부진을 겪었다. 윔블던에서 16강 탈락을 경험한 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3회전에서 조기 탈락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고프는 세 번째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 눈물을 흘렸다.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2위 노바크 조코비치와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각각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한 바 있다..

테니스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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