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위고 욍베르(18위·프랑스)를 2-0(6-2, 6-2)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는 츠베레프에게 있어 5월 로마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으로, 그는 우승 상금으로 91만 9천75유로(약 13억 7천만원)를 받았다. 특히 독일 선수가 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1992년 보리스 베커 이후 32년 만의 쾌거로, 츠베레프는 독일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츠베레프는 이번 우승으로 ATP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 이 부문에서 공동 8위에 올라섰다. ATP1000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