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5

필승조 4명 결장→선발 1회 강판, 그래도 꽃범호 뚝심 빛났다... 혹사 없이 기분 좋은 역전승 [창원 현장]

전날 연장 12회 승부, 필승조 4명 강제 휴식, 여기에 선발투수마저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와 '꽃범호' 이범호(43) 감독의 뚝심은 끝내 시소게임의 승자로 만들었다. KIA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시즌 전적 27승 16패 1무(승률 0.628)를 기록, 2위 NC를 2경기 차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경기를 패배했다면 자칫 공동 1위를 내줄 수도 있었기에 승리가 더욱 빛났다. KIA는 주중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기록보다 뼈아팠던 건 투수진의 소모가 심했다는 점이다. 첫날(..

야구 2024.05.18

프로야구 역사 쓴 김도영 "팀도 나도 일낼 거 같다" [월간 MVP]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주인공 최정(SSG 랜더스)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도 아니었다. 2024년 KBO리그 첫 조아제약 월간(3~4월)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김도영(21·KIA)의 몫이었다.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 KBO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을 달성했다. 이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리틀 쿠바' 박재홍 등 내로라하는 호타준족도 밟아보지 못한 대기록. 그뿐만 아니라 월간 타율 0.385. 출루율(0.426)과 장타율(0.750)을 합한 월간 OPS도 1.176으로 수준급이었다. 3월 잠시 주춤했으나 4월 날아 올랐다. 김도영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3~4월 월간 MVP로 뽑혔는데 조아제..

야구 2024.05.15

"엄청 잘하고 대단" 은퇴 레전드의 칭찬, 5월 주춤한 4월 MVP, 거포 3루수 길을 갈까?

거포 3루수의 길을 갈까?KBO리그 간판 3루수로 활약했던 박석민이 은퇴식에서 김도영의 이름을 특별히 언급했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후배 3루수를 거론하면서였다. 삼성 김영웅, NC 서호철을 칭찬했고 김도영에 대해서는 "엄청 잘하더라. 대단한 것 같다"며 박수를 보내주었다. 아울러 대표 3루수 최정에게서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다는 점도 밝혔다.   현재 KBO리그 최고의 3루수는 최정이다. 통산 타율 3할은 아니지만 거포로 확실하게 군림해왔다. 통산 2할 8푼 7리, 404 홈런, 148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20을 자랑하고 있다. KBO리그 유일한 400 홈런 기록 보유자이다. 올해도 37살의 나이임에도 2할 7푼 9리, 11 홈런, 32타점, OPS 1.004의 으뜸 거포로 우등성..

야구 2024.05.12

무섭게 자란 세살 호랑이

데뷔 첫 월간 MVP, KIA 김도영리그 첫 월간 ‘10 홈런-10 도루’전경기 선발출전 20G 연속안타에타율·WAR·홈런 모두 상위권2위 최정과 압도적 표차로 1위올시즌 KBO리그 최고 타자로 성장하고 있는 김도영(21·KIA)이 데뷔 후 처음으로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 발표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3~4월 월간 MVP 투표 결과, 김도영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3표(76.7%), 팬 투표 44만8880표 중 23만6767표(52.7%)를 받아 총점 64.71점으로 MVP가 됐다.2위 최정(SSG)은 15.16점을 받았다. 최정은 11홈런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쳤고, 이승엽을 넘어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도 세웠지만, 홈런 외에..

야구 2024.05.10

두 번이나 놓친 만루 찬스, 세번째에 붙잡았다···KIA의 역전승으로 끝난 달밤의 연장 대접전[스경x승부처]

국내 에이스 간 명품 투수전이 연장 12회로 돌변했다. 기나긴 불펜전, KIA가 승리했다.KIA는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4-2로 이겼다. 2-2로 맞선 연장 12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창진이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깬 뒤 이우성이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이날 출발은 선발 투수전이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눈부신 투구를 펼쳤으나 아무도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경기 내내 KIA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KIA 타선은 정규이닝에 두 번이나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첫번째 만루는 원태인에게서 끌어냈다. 원태인의 이날 유일한 위기..

야구 2024.05.09

베츠·오타니처럼 도영·성범 테이블 세터 가능?…확고한 꽃감독 “같이 붙이는 건 좋은데 3·4번이 이상적”

LA 다저스 테이블 세터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처럼 김도영과 나성범 테이블 세터를 볼 수 있을까. KIA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 복귀를 앞둔 가운데 타순 구성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나성범은 4월 27일 함평 퓨처스리그 상무 전에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월 17일 시범경기 광주 KT WIZ전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 뒤 재활을 마치고 나선 첫 실전 경기였다. 이범호 감독은 나성범의 복귀 시점을 두고 다가오는 주 1군 등록을 예고했다. 이미 이 감독은 나성범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굳이 많이 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을 밝혔다. 나성범은 30일 혹은 5월 1일 광주 KT WIZ전에 1군 엔트리에 올라올 가능성이 커졌다.이범호 감독은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퓨처스팀에서 오늘 나성범 선수 타..

야구 2024.04.28

'미쳤다' 천재 타자, 오늘도 '타점-안타-득점' 기록 행진...그러나 혼자서 이길 수 없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하나의 구단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연속 안타, 연속 득점, 연속 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팀이 역전패하면서 빛이 바래었다.  김도영은 1회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0-1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은 무사 2,3루 찬스에서 들어섰다. 상대 선발 김윤식의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2타점 적시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근 16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이후 최형우의 2루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했고, 소크라테스의 ..

야구 2024.04.27

KIA 김도영 괴력의 176km도 10홈런도 해법은 ‘탈출 50-75’…이래서 제2의 이종범이다[MD고척]

“턴을 반 밖에 안 했다. 그러면 스윙이 75%밖에 안 된다.”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데뷔 3년 만에 10 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최초의 월간 10 홈런-10 도루(11 도루)를 달성했다. 구단 월간 최다홈런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12경기 연속득점 등 최근 방망이에 불을 뿜는다.김도영은 월간 최다홈런(15홈런, 2010년 8월 김상현)에 도전한다. 그리고 1홈런만 보태면 구단 월간 최다홈런 단독 2위가 된다. 사상 첫 월간 10 홈런-10 도루 역시 최근 가장 근접한 사례가 2017년 8월 손아섭(당시 롯데, 9홈런 10 도루)이었다. 그에 앞서 지난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만들어낸 타구속도 176km짜리 좌월 솔로포가 큰 화제가 됐다. 비거리 130m였지만, 돔구..

야구 2024.04.26

이대로라면 40-40도 가능… 김도영, 1997년 이종범 활약 재현할까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의 초반 활약이 매섭다. 산술적으로는 40 홈런 40 도루도 가능한 상황.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던 김도영이 1997년 30 홈런 64 도루를 달성한 이종범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까. 김도영은 19일까지 타율 0.304(92타수 28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927 7홈런 18타점 9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 KIA는 현재 22경기를 치렀다. 144경기를 기준으로 46 홈런 59 도루가 가능하다. 김도영은 고교 시절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다. 콘택트와 힘, 주루, 수비, 송구 능력을 모두 겸비해 '5툴 플레이어'라 평가받았다. 김도영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와 함께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그리고 그는 1차 지명으로 KIA..

야구 2024.04.20

시작하자마자 쾅…‘바람의 양아들’ 김도영

경기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멈추자마자 “딱” 소리와 함께 하얀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 KIA 타이거즈 팬들의 기억 속에 아련하게 남아 있던 장면이 22년 만에 부활했다. 김도영(21)이 이종범 이후 KIA 선수로는 22년 만에 1회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날렸다. 김도영은 1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 1회 초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초구 높은 시속 149㎞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4호 홈런. 김도영의 개인 첫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다. 1회 선두타자 초구홈런은 드문 기록이다. KBO리그 통산 44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1번 타자는 장타력보다는 정확도를 갖춘 선수들이 배치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 번이나 기록한 선수가 있다. 바로..

야구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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