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장 12회 승부, 필승조 4명 강제 휴식, 여기에 선발투수마저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와 '꽃범호' 이범호(43) 감독의 뚝심은 끝내 시소게임의 승자로 만들었다. KIA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는 시즌 전적 27승 16패 1무(승률 0.628)를 기록, 2위 NC를 2경기 차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경기를 패배했다면 자칫 공동 1위를 내줄 수도 있었기에 승리가 더욱 빛났다. KIA는 주중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기록보다 뼈아팠던 건 투수진의 소모가 심했다는 점이다.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