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가 만난 사람 109

[김용우가 만난 사람] VSPN KOREA 박종남 PD "트렌드 이끄는 방송해야죠"

최근에 VSPN KOREA 합류한 박종남 PD는 '하꾸'라는 닉네임으로 e스포츠 업계에서 유명한 프로듀서다. 2007년부터 활동한 그는 카트라이더 리그,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 리그오브레전드(LoL) 마스터즈, 펍지 서바이벌 시리즈(PSS) 등을 연출했으며 대표작은 한국 오버워치 e스포츠 씬을 몇 단계 발전시켰다고 평가받는 오버워치 APEX다. 최근 각종 방송국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 e스포츠에서는 박종남 PD가 가장 먼저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FPS 관계자는 기자에게 "VSPN KOREA에 박종남PD가 합류했다"며 "예전부터 인정받는 PD라서 기대감이 크다"라며 그의 합류를 반기기도했다. VSPN KOREA 본사에서 만난 박종남 PD는 휴식기를 가지려고 했는데 한 달밖에 쉬지 못했다..

오버워치 2021.03.26

[김용우가 만난 사람] 이시우 탈론 R6 감독 "무슨 대회든 우승 타이틀 원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1.6 이후 침체기였던 한국 e스포츠 FPX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최근 레인보우식스 시즈(Tom Clancy's Rainbow Six Siege)의 한국 리그가 탄생하면서 많은 게임단이 레인보우식스 팀을 창단하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에서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클라우드 나인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탈론, 루나틱 하이 등이 추격하는 분위기인데 최근에는 담원 기아가 GC 부산 스피어의 시드권을 인수했으며 T1은 한국 리그 상위권에 있던 오함마를 인수해 뛰어들었다. 매번 4강 안에 들었던 탈론은 윈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탈론에 합류한 이시우 감독은 FPS 선수 출신으로 e스포츠 미디어에서 기자 생활을 했으며 최근에는 젠지e스포츠 오버워치 컨텐더스..

레인보우 식스 2021.03.12

[김용우가 만난 사람] RJ 정글러 '하차메차' "감독을 따르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 처음 했어요"

예전부터 일본 LJL에서는 일본인 정글러가 전무했다. 대부분 팀은 정글 포지션에 한국인 선수를 기용했다. 올해도 마찬가지. 8개 팀 중에 7개 팀이 한국인 정글러 선수를 영입하는 등 LJL에서 정글은 일본인이 살아남기 힘든 포지션이 됐다. 유일하게 일본인 정글러를 쓰고 있는 팀은 라스칼 제스터인데 '하차메차'라는 아이디를 쓰는 다카이 다이가 유일하게 주전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6년 크레스트 게이밍에서 데뷔한 다카이는 홋카이도 대학원 공학석사 출신 프로게이머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19년 스프링서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한 그는 지난해 락스 게이밍과 제휴 관계인 라스칼 제스터로 이적했다.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한국 선수가 입국하지 못한 상황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라스칼 제스터..

[김용우가 만난 사람] '너구리' 장하권 "중국 생활 불편함 없어..성적은 조금 아쉬워"

지난해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 소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너구리' 장하권은 2021시즌을 앞두고 많은 팀의 구애 속에 FPX와 계약을 체결했다. 오래 전부터 한국인 탑 라이너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한 FPX는 장하권을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현재 FPX는 8승 3패(+11)를 기록하며 RNG, EDG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레어 아톰과의 7주 차 경기를 앞둔 장하권은 포모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FPX의 배려 속에 중국 생활은 문제없으며 현재 성적에 대해선 만족하지만 조금은 아쉽다고 했다. LPL에서 경기하면서 배운 점에 대해선 "내가 주도적으로 플레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했다. - 중국 생활은 어떤가? ..

[김용우가 만난 사람] 민경준 VSPN 코리아 콘텐츠 제작본부장 "제작역량요? 저희가 최고죠"

2000년 한국에 e스포츠 방송국인 OGN(당시 온게임넷)이 탄생한 이후 20년이 지난 현재 한국 e스포츠 방송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다. 과거에는 테이블에 흰 천을 깔아놓은 경기석이 있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서울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e스포츠 경기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시대별로 살펴보면 한국 e스포츠 방송 제작은 OGN과 MBC게임이 양분하던 1기, OGN에서 제작을 이끌던 위영광, 원석중PD가 중국 바나나컬쳐로 이직한 2기, OGN이 사실상 사라진 3기로 나뉠 수 있겠다. 또한 지금까지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e스포츠 경기를 봤다면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 e스포츠 방송에서 한 축을 담당하던 OGN이 역사 속으로 퇴장..

크로스파이어 2021.02.17

[김용우가 만난 사람] "'트렌디 & 유스 타운', e스포츠 함께 글로벌 관광 메카 꿈꾼다"

부산시는 2000년 중반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으로 진행된 프로리그를 통해 e스포츠 성지, 메카로 불렸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1 프로리그에서는 10만여 명(추정치)의 팬이 운집해 스타 플레이어의 모습을 지켜봤다. 또한 오랫동안 한국 게임 최고 이벤트인 지스타를 유치하는 등 e스포츠, 게임과 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게임과 e스포츠 프로젝트가 취소, 지연되고 있지만, 지역 최초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오픈했고, 지스타도 11월에 무리 없이 마무리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생각한 부산시는 최근 세계적인 관광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임을 밝혔다.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2005년 부산 기..

[김용우가 만난 사람] "40대 게이머요?" VS와 손잡은 '제5종족' 장재호

워크래프트3 출시와 함께 등장한 장재호는 수많은 국내외 무대를 석권하며 '제5종족', '안드로장', '외계인' 등의 별명을 얻었다. 2000년 중반부터 이어진 '스카이' 리샤오펑(현 WE)과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으며 2013년 중국 쿤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 그랜드파이널서는 3만 명이 넘는 중국 팬이 장재호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2014년 군입대를 한 장재호는 2015년 복귀를 선언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장재호는 최근 발로란트 최강인 비전 스트라이커즈에 입단해 화제가 됐는데 2012년 프나틱 입단 이후 만 10년 만에 팀 입단이었다. 30대 게이머로서 두 아이의 아버지인 장재호는 40대 게이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

워크래프트 2021.02.12

[김용우가 만난 사람] PSG 탈론 권영재 감독 "제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싶었죠"

LPL 최고의 탑 라이너로 성장한 '빈' 첸제빈(쑤닝)을 키워낸 걸로 알려진 PSG 탈론 '헬퍼' 권영재 감독은 2014년 프로에 데뷔했다. CJ 엔투스(해체)와 삼성 갤럭시(현 젠지e스포츠)를 거쳐 에버8 위너스(현 위너스)에서 활동한 권영재 감독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팀 블라썸, OP게이밍(해체), 젠지e스포츠, 쑤닝서 코치 생활을 했다. 서민석 감독(현 FPX 와일드리프트), 이종원 코치와 결별한 PSG 탈론은 복수의 코치와 면접을 봤고, 최종적으로 권영재 감독을 선택했다. 권영재 감독은 설해원 프린스에서 활동한 '윙드' 박태진을 코치로 선택했다. e스포츠 관계자들은 권영재 감독이 PSG 탈론을 맡았다는 이야기에 많이 놀랐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코치로 활동했고, 감독보다는 코치로서 더 어울릴 거라는 ..

[김용우가 만난 사람] 라이엇게임즈 신지섭 팀장 "발로란트 한국 시장 적극적 투자할 것"

라이엇게임즈의 새로운 FPS 게임인 발로란트가 지난 6월 출시됐다. 게임 출시와 함께 시작된 발로란트 e스포츠는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 클랜배틀부터 진행됐는데 최근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퍼스트 스트라이크'를 끝으로 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년부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alorant Champions Tour)'를 진행한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는 '챌린저스', '마스터스', '챔피언스'로 나뉘는 데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피라미드 형식을 띄고 있다. 발로란트 e스포츠가 '퍼스트 스트라이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1시즌을 앞둔 가운데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멀티게임 e스포츠 신지섭 팀장을 만나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라이엇게임즈 코리..

발로란트 2020.12.26

[김용우가 만난 사람] 농심 유석우 사무국장 "올드 한 이미지 탈피할 수 있을 것"

농심이 새롭게 e스포츠 씬에 들어왔다. 농심은 팀 다이나믹스를 인수해 2021년부터 시작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롤챔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창단식서 농심은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농심 신라면의 의미와 성장사, 지향점이 반영된 '레드포스'로 팀 이름을 정했다. 농심이 e스포츠에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들렸을 때 사람들은 '의외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오래된 기업이다 보니 보수적인 이미지 때문인지 모른다. 여하튼 농심은 리그오브레전드 팀인 레드포스를 중심으로 젊은 층 공략을 선언했다. 창단식 전 포모스는 농심 유석우 사무국장과 만나서 농심이 e스포츠에 들어온 배경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고위층에서도 e스포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한 유석우 사무국장은 "올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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