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가 만난 사람 109

[김용우가 만난 사람] '뉴클리어' 신정현, "담원서 열심히 한 선수로 기억되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까지 '뉴클리어' 신정현은 담원 게이밍의 LCK 승격을 함께했고, 2019년 롤드컵 첫 진출을 함께한 선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담원이 우승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개인방송을 통해 그의 이미지는 180% 바뀌었다. '쇼메이커' 허수, '캐니언' 김건부와 함께 '꼬마' 김정균 감독을 인터뷰한 신정현의 재치 넘치는 언변에 개인방송에 많은 이가 몰려들었다. 이후 담원 게이밍과의 계약이 만료된 신정현은 본격적으로 스트리머로서 삶을 시작했다. 지난 29일 부산에서 진행된 글로벌 e스포츠 캠프에 강사로 참여한 신정현은 "방송 일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했으며 준비해야할 게 많은 거 같다"며 "방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다. 그래도 팬들에겐 '담..

[김용우가 만난 사람] '택티컬' 에드워드 라, "한국 한번 오고 싶었어요"

올해도 북미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전까지 올라간 팀리퀴드를 제외하고 북미 LCS 팀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 국제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매년 외치는 '올북다('올해는 북미 팀이 다를 거에요'의 준말)'는 팬들로부터 밈(meme)이 생겼을 정도다. 올해는 팀 리퀴드가 롤드컵 준우승팀 쑤닝을 꺾는 등 3승 3패로 선전했지만 1번 시드인 팀 솔로미드(TSM)는 역사상 최초 1번 시드 그룹 스테이지 전패 기록을 세웠다. 북미의 부진 이유 중에 하나는 세대교체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도입과 함께 아카데미 리그를 도입했고, 스카우팅 제도를 통해 신인을 영입하지만 눈에 띄는 선..

[김용우가 만난 사람] LCK 윤수빈-이정현 아나, "이제 여유가 생겼어요"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가 끝나고 선수들의 이적이 진행되는 오프시즌을 앞두고 있다. 올해 LCK는 2017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 이후 3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타이틀을 탈환했다. 우승을 차지한 담원 게이밍은 2부 리그에서 올라와 LCK과 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하는 소년만화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시간을 돌려 LCK는 서머 시즌부터 2명의 아나운서를 영입했다. OBS 기상캐스터인 윤수빈, 골닷컴에서 운영하는 골TV 등 축구에서 활동 중인 이정현 아나운서가 두 주인공. 그들은 '입커누나', '네네 누나'라는 별명과 함께 '밈(meme, 인터넷상에서 재미있는 말)'까지 생겨났다. LCK가 종료된 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일을 하고 있는 윤수빈, 이정현 아나..

[김용우가 만난 사람] '플레임' 이호종, "하고 싶은 대로 했기에 미련 없어요"

"안녕하세요! 롤드컵 무패 우승팀 담원 게이밍 '플레임'입니다." 최근 인터뷰를 위해 만난 '플레임' 이호종은 자신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무패 우승팀 선수라고 했다. 롤드컵에 참가하지 못했기에 처음에는 그 뜻을 이해 못 했지만, 나중에는 팀에 애정이 많은 선수구나고 생각했다. 지금은 '너구리' 장하권, '칸나' 김창동(T1) 등 잘하는 탑 라이너 유망주들이 나왔지만 2010년 중반 최고 탑 라이너는 '플레임' 이호종이었다. 2013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7 월드 챔피언십과 중국 쿤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서 CJ 엔투스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한 '플레임' 이호종은 2015년 중국 LGD 게이밍으로 이적했다. LPL 서머서 LGD ..

[김용우가 만난 사람] 쑤닝의 스토리 만드는 '퓨리'-'헬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 나서는 쑤닝은 '라일락' 전호진 코치가 활동했던 T.베어 게이밍을 인수해 LSPL(LPL 2부리그, 현재는 LDL)에 참가했다. 2017년 'PDD'가 이끄는 영미라클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LPL에 승격된 쑤닝은 매번 플레이오프에 올라갔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2020년 스프링을 앞두고 최고 유망주라고 평가받는 '빈' 첸제빈을 콜업한 쑤닝은 리닝 게이밍서 정글러 '소프엠' 리꽝두이를, 인빅터스 게이밍(IG)서는 '환펑' 탕환펑을 데리고 오면서 로스터를 완성시켰다. 서머 시즌서 3위를 차지한 뒤 롤드컵 선발전서 LGD 게이밍을 꺾고 본선 무대를 밟은 쑤닝은 G2 e스포츠가 속한 그룹 스테이지 A조서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서 징동 ..

[김용우가 만난 사람] '모건' 박기태, "지금이 전성기, 좋은 커리어 쌓고 싶다"

2020년 LPL에는 많은 신예 탑 라이너들이 등장했다. 현재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쑤닝의 '빈' 첸제빈을 비롯해 TES '369' 바이지아하오, 징동 게이밍 '줌' 창싱란 등이 팀의 주축으로 활동했다. 또한 인빅터스 게이밍(IG) '더샤이' 강승록 등 한국 선수들도 건재했다. 그중 새롭게 주목받은 선수는 WE에서 활동했던 '모건' 박기태다. 지난 2018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IeSF 월드 챔피언십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한 박기태는 징동 게이밍의 2군 팀인 조이 드림에서 활동했다. 2019년 LPL 서머서 1군 데뷔전을 치른 박기태는 2020년 스프링을 앞두고 WE로 이적해서 1년 동안 주전 탑 라이너로 활약했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중국 내에서 ..

[김용우가 만난 사람] '데프트' 김혁규, "롤드컵, 마지막까지 남고 싶어요"

LCK 서머 플레이오프서 젠지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과 함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DRX '데프트' 김혁규는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 올해 초 모든 선수가 떠난 뒤 본인과 '케리아' 류민석만 남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걱정했을 때가 떠올라서 그랬는지 모른다. 하지만 김혁규는 새롭게 로스터가 만들어진 DRX를 이끌고 롤드컵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이 끝난 뒤 휴가를 반납하고 연습에 열중했던 김혁규는 출국을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서 "중국을 떠날 때 빨리 돌아와서 게임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며 "이번 롤드컵서는 끝까지 남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인터뷰는 18일 출국 전에 진행됐습니다. - 최근 근황에 대해 알..

[김용우가 만난 사람] PSG 탈론 서민석 감독, "주전 5명 롤드컵서 뛰는 모습 보고 싶다"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는 많은 걸 바꿔놨다. e스포츠에서는 각 지역 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25일 시작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참가 팀 선수가 중국 상하이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다. 롤드컵에 참가하는 22개 팀 중 가장 타격을 입은 팀은 PCS(Pacific Championship Series) 소속 PSG 탈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롤드컵 플레이-인서 '리버' 김동우와 '탱크' 박단원, '유니파이드' 옹춘킷이 뛰지 못하기 때문이다. PSG 탈론은 대체 선수로 ahq e스포츠 정글러 '콩유에' 샤오젠소와 미드 라이너 '유니보이' 첸창추, 마치X 코치로 활동했던 '디' 첸춘디를 영입했지만,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다. PSG 탈론 서민석 감독은 2013년 마이다스..

[김용우가 만난 사람] '크레이머' 하종훈, "롤드컵서 100% 실력 내고 파"

2015년 이후 매년 리빌딩과 투자를 반복하던 LGD 게이밍은 LPL 서머를 앞두고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도미누스 e스포츠(현 TT 게이밍)로부터 '랑싱' 시예첸잉, '시예' 수한웨이, '마크' 링슈를 영입한 뒤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LPL 서머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4강에 오른 LGD 게이밍은 쑤닝에게 패해 결승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지역 선발전서 다시 한 번 IG를 제압하며 5년 만에 세계 무대를 밟게 됐다. 2018년 아프리카 프릭스를 떠나 LGD 게이밍에 합류했던 '크레이머' 하종훈은 2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롤드컵 플레이-인서 B조에 속한 LGD 게이밍은 PSG 탈론, 레인보우7, 유니..

[김용우가 만난 사람] '고릴라' 강범현, "우리에게 믿음 준 '야마토캐논' 감독"

2019년 킹존 드래곤X를 떠나 유럽 LEC 미스핏츠에 입단했던 '고릴라' 강범현은 서머 시즌을 앞두고 팀과 결별했다. 이후 휴식을 취한 강범현은 1년 만에 샌드박스 게이밍과 계약하면서 LCK 무대로 돌아왔다. 1년 만에 돌아온 무대였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스프링 시즌서 5승 13패로 10개 팀 중에 9위를 기록하며 승격강등전을 경험한 강범현은 팀이 1경기서 팀 다이나믹스에게 패하며 강등 위기까지 갔지만 패자전과 최종전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서머 초반도 비슷했다. 개막 5연패를 당했고, 최초 외국인 감독인 '야마토캐논' 제이콥 멥디는 2주간의 자가격리 때문에 5경기부터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샌드박스 게이밍은 '야마토캐논' 감독이 합류하자마자 4연승을 기록했다. 샌드박스의 선전에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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