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고스트’ 장용준은 본인이 롤드컵 우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장용준은 긴 암흑기를 뚫고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다. 데뷔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31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스’에서 담원 게이밍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쑤닝을 3대1로 제압한 담원은 세계 정상 자리에서 LCK의 강력함을 외쳤다. 이번 우승으로 LCK는 3년 만에 월즈 우승을, 담원은 2회 진출 만에 월즈 트로피를 든 셈이다. 담원은 2019년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해 그룹 스테이지까지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강에서 G2를 만나 탈락하며 안타깝게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팀 로열로더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스트’ 장용준은 롤드컵 로열로더로 이름을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