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프로야구 선두(29승 16패 1무·20일 현재)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 팬들은 이 선수로 인해 즐거운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 팀 내 최고 출루율(0.406)을 기록하며 KIA 공격을 이끄는 이우성(30)이다. 그는 타석에서 특유의 선구안과 함께 나쁜 공에 배트를 내지 않는 인내심을 발휘하면서 팀 내 최다인 21개 볼넷을 얻어냈다. 프로 12년차인 이우성의 인내심은 커리어를 버티게 한 원동력이기도 하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그는 2017년까지 1군 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엔 이명기와 1대1 트레이드로 KIA로 다시 둥지를 옮겼다. 수년간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인고의 시간을 거친 그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