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Huni 허승훈 선수입니다~!
LCS 정규 시즌 32연승 및 2개 대륙 1부리그 로얄로더라는 전설적인 기록의 보유자
전 Fnatic, Immortals, SK텔레콤 T1의 탑솔러. 2015년에 프나틱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유명 탑 라이너입니다. 국내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적이 있으나 데뷔하기 전에 해외 진출을 모색, 프나틱에서 한 시즌 만에 세계적인 유명 선수로 올라섰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 T1으로 이적하여 2017년 11월 말까지 있었다가 Echo Fox로 팀을 옮기게 됨으로써 북미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삼성 연습생 출신이며, 이 시기에 프나틱과 연이 닿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처음 프나틱에 입단했을 때 사진이 요리 연구가 이혜정 씨를 닮게 나와 몇몇 커뮤니티를 빵 터뜨렸습니다.
시즌 5 당시 경기 시작 전에 보이스로 특이한 행동을 하다 보니 LCS 경기 끝나고 틀어주는 하이라이트에 매번 보이스가 나옵니다. 해외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고 막눈을 생각나게 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 그리고 코치가 "너 오늘 무슨 이야기해서 더 유명해질 거니?"라고 묻자 "유명해지는 건 싫다. 내가 너무 트롤 하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본인의 말로는 올챗이 유튜브 등으로 올라가는지는 몰랐다고. 후니의 익살스러움과 똘끼 덕분에 순식간에 팬층이 두터워졌으며, 그 덕분에 그 당시 프나틱 팀원들이 긴장을 풀 수 있고, 경기에 잘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습으로 인해 유럽에선 사실상 아이돌급 위치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시즌 5 중반에 라이엇 공식 동영상에 출연했습니다. 처음에 전혀 영어를 못한다고 한 것과는 다르게 이제는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후니에겐 자막이 달려 있지 않습니다. 입단 초기엔 레인오버의 도움을 받아 짧은 영어를 구사하던 것과 달리 이젠 롤드컵에서 쇽즈와 단독 인터뷰를 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북미로 넘어온 뒤에 나오는 모든 라이엇 관련 영상에서는 다 영어로 합니다.
해당 영상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엘로우스타는 그의 가장 놀라운 점으로 긍정적인 마인드와 빠른 영어 습득 능력을 꼽았습니다. 처음에 프나틱에 왔을 때 후니가 영어를 전혀 못해서 옐로우스타가 많이 걱정을 했지만 레인오버가 통역 및 중간에서 잘 조율해주는 덕분에 잘 넘길 수 있었고, 열심히 영어를 배우려는 마인드와 엄청나게 빠른 습득력 덕분에 팀원들과 잘 융화가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옐로우스타가 인정하는 부분이며, 자신이 어렸을 때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는 야매로 배운 영어라서 틀리는 문법도 많고 쓰는 단어 스펠링도 잘 모른다고 하지만, 예전 막눈이 그랬듯이 자신감 있는 영어로 외국인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는 편. 이후 국내로 복귀한 뒤에도 영어 실력이 죽지 않았는지 2017년 롤드컵 8강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영어로 능숙하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수준. 영어권 선수 외에는 달리 영어로 인터뷰를 한 선수가 없었던 만큼 남다른 영어 실력을 뽐낼 수 있었습니다.
국내로 복귀하기 전까진 한국에서 그 임팩트 있는 스로잉과 아직 신인스러움이 드러났던 멘탈, 그리고 무엇보다 후니가 활동하는 서양 LCS 수준에 대한 저평가 때문에 후니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2015 세체탑인 마린이 매우 높게 평가하는 탑솔러입니다. MSI에서 첫 맞대결을 했을 때도 한국 솔랭에서는 저렇게까지 잘하진 않았는데 실력이 좀 늘었더라고 립서비스 를 해주기도 했고, 롤드컵 우승 및 중국 진출 이후에도 자신 이외의 잘하는 탑솔러를 물을 때 썸데이, 듀크 등의 이름은 번갈아 빼먹더라도 후니는 스멥과 함께 빼먹지 않고 언급해줍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던 2015년 정말 뜬금없이 2015년 추석 특집 프로그램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 언급이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 나왔던 모 대학생이 프나틱 팬이라 장문의 팬 레터를 보낸 것. 다만 당시 촬영 기간이 LCS 플레이오프 기간이었고, 방송 컨셉도 최소 생계비로 자급자족을 하면서 사는 컨셉이었기 때문에 LCS를 보러 가지도 못해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뱅 선수가 트위치 방송을 하던 도중에 한 시청자가 아주부로 돌아가기 vs 후니 탑 루시안을 물어봤고 뱅은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면서 탑 루시안에 질색했지만 후니는 자기가 1만 골드까지 차이를 벌렸다면서 설전을 벌였고 결국 뱅이랑 탑 루시안 1vs1을 했는데 후니가 이기면서 뱅 선수의 탑 루시안 지지를 약속받았습니다.
임모탈스 시절 당시 오버워치를 엄청나게 한 것이 팀 롤드컵 탈락 이후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시즌 1 경쟁전 초반 78점까지 찍었고 잠시지만 랭킹 1위까지도 해봤을 정도. 본인 말로는 오버워치에서는 자신보다 잘하는 사람을 못 만나봐서 재미가 없었으며, 유럽이나 북미 오버워치 프로팀에서 러브콜도 많이 왔다고 합니다. 다만 SKT 트위치 개인방송에서 지금 오버워치를 하면 쫓겨난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보아 코치가 금지령을 내린 듯 합니다.
피아노를 잘 칩니다. 본인 말에 의하면 5살부터 쳤다고. 다만 칠 줄 아는 곡은 흑건과 월광 정도라고 합니다.
프로필에도 쓰여있지만 키가 183cm로 큰 편인데, 다들 키가 작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지 주변 사람들이 본인을 실제로 보면 너 키 되게 크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2017 스프링 롤챔스 오프닝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난 프레이 선수도 후니가 이미지상 173cm 정도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본인과 별 차이가 안나서 놀랐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프나틱 시절의 귀요미 이미지+개그짤 양산 탓인 것 같습니다.
T1 선수들과 함께 도유TV, 트위치에서 개인방송을 시작했는데, 엄청난 고성방가로 유명합니다. 주로 팀원의 본헤드 플레이에 지르는 편. 다른 선수의 개인방송에서 들리는 고성은 거의 90프로 후니의 소리이며 덕분에 T1 숙소가 'T1 PC방'으로 불리는데 한몫하는 중.
2017년 11월 16일 기준으로 스트리머들 사이에 유명해진 일명 "항아리 게임"을 SKT T1팀 중 최초로 클리어를 달성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어서 다른 팀원들이 클리어 달성을 한 번도 못한 사이 무려 네 번이나 클리어 했다는 것. 당시 개인방송에는 시청자들이 채팅이나 도네이션 메세지로 제발 항아리 게임 그만하라고 애원할 정도로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이 방송에서 생긴 별명이 청돼구리.
2018 MSI 대회 OGN 중계에 객원 해설 겸 통역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상 허승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