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타잔' 이승용 "kt에 작년에 당한 패배 갚을 기회 왔다"

Talon 2019. 2. 7. 09:33
'타잔' 이승용이 지난해 롤챔스 서머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2일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3주 4일차 2경기에서 그리핀이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2대1 승리를 거두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타잔' 이승용은 자크, 아트록스, 올라프를 픽했다. 2세트에선 샌드박스의 공세에 밀려 변수를 만들 수 없었지만, 3세트에선 팀이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자 탄력을 받아 승리에 앞장 섰다.

아래는 이승용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함께 무패를 기록한 샌드박스를 꺾은 소감은
오늘 굉장히 고전했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

'온플릭' 김장겸 상대로 특별히 준비한 정글 전략이 있었나
카밀 밴을 제외하면 딱히 없었다. 카밀만 없으면 라이너들이 편하게 라인전을 할 수 있어서 그것만 밴했다.

무실 세트가 깨졌다. 2세트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은데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챔피언이 없어서 밀리기 시작했을 때 힘들겠지만 버텨보자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2세트 패배는 아쉽지만 아트록스 정글이 뭘 할 수 있는 조합이 아니여서 무기력했다. 세트 패배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매치 승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올해의 그리핀은 작년과 어떻게 다른지
경험이 많이 쌓였고, 팀 호흡도 잘 맞게 됐다.

2세트에 루시안과 카시오페아를 모두 내줬다. 예상 범위에 있었던건가
둘 다 원거리 딜러 포지션과 미드 라이너 포지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주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막상 해보니 꼬였다. 일부러 둘 다 내준 것은 아니고 나눠먹을 것이라 생각했다.

설 연휴 계획은 무엇인지
설 연휴가 길지 않지만 최대한 게임은 안 하고 쉬며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날 것이다.

다음 상대가 kt 롤스터다. 작년 서머 때 연승 가도를 막고 롤챔스 결승에서도 패배를 안겨준 팀인데
최대한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멤버는 바뀌었지만 결승전에서 받은 것이 있으니 이번엔 우리가 갚아줄 기회가 온 것 같다. 설 연휴 이후에도 열심히 연습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설 연휴 때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쉬면서 재충전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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