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칸' 김동하, 탑 KDA 1위 등극..연승 달린 그리핀은 회복세로 돌아서

Talon 2019. 3. 28. 08:50

'칸' 김동하가 '소드' 최성원을 제치고 탑 KDA 1위에 등극했다.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되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9주차 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킹존 드래곤X의 경기로 마무리됐다. 그리핀이 다시 연승 가도에 오르면서 KDA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누적 KDA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누적 순위는 일정의 1/3 이상을 소화한 선수 기준으로 작성함)

라이엇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칸' 김동하가 드디어 탑 KDA 1위 자리를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지난 8주차에서 간발의 차이로 2위 자리에 머물러야 했던 김동하는 9주차에서 폭발적인 KDA를 기록하며 '소드' 최성원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격차는 미미한 수준이라 10주차 활약 정도에 따라 최성원이 빼앗긴 정상을 탈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글 순위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타잔' 이승용의 누적 KDA가 0.9나 상승해 '클리드' 김태민의 추격을 뿌리치고 멀리 달아났다. 이승용이 9주차 경기를 치른 정글러 중 가장 적은 2데스를 기록한 것이 KDA 상승의 이유였다. 8주차에서 높은 KDA를 기록하던 '펀치' 손민혁은 0.6에 머무르며 누적 KDA 역시 크게 하락했다.

어지간하면 죽지 않는 '쵸비' 정지훈이 돌아왔다. 네 세트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쓰러지지 않고 킬과 어시스트를 올린 정지훈은 KDA가 가파른 회복세로 돌아섰다. 9주차까지 KDA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정지훈이 유일하다. 과연 정규 시즌이 끝나는 10주차에서 얼마나 KDA를 끌어올릴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지난 8주차 누적 KDA 6위에 머물렀던 '폰' 허원석은 '쇼메이커' 허수와 '페이커' 이상혁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허수의 부진과 더불어 허원석이 두 선수의 KDA를 크게 웃돌며 평균치를 끌어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과연 10주차에서 3위권 안에 들어설 수 있을지 여부도 킹존 경기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8주차에서 주춤했던 '바이퍼' 박도현과 '테디' 박진성이 9주차에서 크게 활약하며 원거리 딜러 KDA 순위를 지켰다. 10주차에 그리핀이 킹존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고, SK텔레콤은 하위권에 있는 팀들과 연전을 맞이한다. 박도현이 2위 대결에 불을 지핀 킹존과 힘싸움을 하는 동안, 박진성이 KDA 순위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서포터에선 '리헨즈' 손시우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투신' 박종익이 '호잇' 류호성을 넘어 2위 자리에 올랐다. 킹존이 2연승으로 순항하는 사이 담원은 충격적인 완패를 당하며 전체적으로 KDA가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담원은 10주차에서 젠지와 kt를 상대하기 때문에 류호성이 서포터 KDA 2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9주차에서 솔로킬을 기록한 선수는 총 14명이며, '도브' 김재연이 3회로 1위를 차지했다. '폰' 허원석이 2회로 1위를 기록했고, 같은 팀의 '데프트' 김혁규는 kt '킹겐' 황성훈을 잡아내고 롤챔스 통산 9번째로 천 킬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