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이 올라왔다는 평가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메타 변화에 따라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폼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아직’이라고 했다. 결승에서 더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 기자실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혁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을 이어나갔다. 그는 현재 폼이 70~80%정도라고 말했다. 결승전까지 30%를 올려 100%를 넘어 110%의 기량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혁은 그리핀의 핵심 전력으로 미드(쵸비)-정글(타잔)을 꼽았다. 그는 “결승전을 앞두고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라인전보다 팀 전체적으로 어떻게 플레이할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이번 결승에서 3대 1 승리를 예상했다. 그리핀측이 3대 0으로 자신들이 이길 것 같다고 표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저희 경기력이 좋다. 0대 3으로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박진성(테디) 선수는 비원딜 챔피언을 많이 사용했었고, 저 역시 열린 생각이다. 상황이 맞다면 충분히 (새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꼭 나가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LCK가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는 “SKT가 지난해 MSI, 롤드컵에 모두 진출하지 못했고, 두 대회 모두 LCK가 우승을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인지 올해 MSI에 더 나가고 싶다. 국제대회에 못 나간 시즌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국제전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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