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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은 아직 더 보여줄 게 있다

Talon 2019. 4. 12. 10:22
‘페이커’ 이상혁이 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 기자실에서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폼이 올라왔다는 평가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메타 변화에 따라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 더 폼을 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될 것 같다.”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아직’이라고 했다. 결승에서 더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 기자실에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혁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을 이어나갔다. 그는 현재 폼이 70~80%정도라고 말했다. 결승전까지 30%를 올려 100%를 넘어 110%의 기량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결승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혁은 그리핀의 핵심 전력으로 미드(쵸비)-정글(타잔)을 꼽았다. 그는 “결승전을 앞두고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라인전보다 팀 전체적으로 어떻게 플레이할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9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 기자실에서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이상혁은 이번 결승에서 3대 1 승리를 예상했다. 그리핀측이 3대 0으로 자신들이 이길 것 같다고 표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그는 “저희 경기력이 좋다. 0대 3으로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박진성(테디) 선수는 비원딜 챔피언을 많이 사용했었고, 저 역시 열린 생각이다. 상황이 맞다면 충분히 (새 챔피언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혁은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꼭 나가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LCK가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는 “SKT가 지난해 MSI, 롤드컵에 모두 진출하지 못했고, 두 대회 모두 LCK가 우승을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인지 올해 MSI에 더 나가고 싶다. 국제대회에 못 나간 시즌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국제전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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