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G 다나와-EVGA 형제팀이 국제대회 첫 출전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팀은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태국 방콕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끝난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인 ‘2019 MET 아시아 시리즈’에서 DPG EVGA가 105점으로 준우승을, DGP 다나와가 9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PKL 페이즈2 막판 스퍼트로 4위를 기록해 첫 국제대회에 나선 DPG EVGA는 대회 마지막 날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가져오며 막판 분전해 극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준우승을 차지했고, DPG 다나와는 나흘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상위권 점수차가 얼마 나지 않아 두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DPG EVGA '언더' 박성찬은 경기 후 포모스와 인터뷰에서 "국제대회에서 경기해보니 내가 큰 대회 체질이라는 걸 알게 됐다. 대회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거기에 휘둘리지 않고 첫 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찬찬은 "대회 진출도 운이 따랐다는 평이 많았지만, 이번 성적으로 우리가 운이 아닌 폭발력을 가진 팀이라는 걸 증명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운으로만 보였던 것이 노력에서 나온 실력으로 증명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것.
이번 대회 5위를 차지한 DPG 다나와의 '이노닉스' 나희주는 "첫 국제대회에서 중상위권에 입상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안 좋아사 아쉬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대회는 끝났으니 아쉬움을 극복하고 좋은 경험을 삼아 연말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 꼭 출전하겠다고 밝힌 나희주는 "펍지 네이션스컵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많이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대회 내내 선수만큼 바쁜 일정을 보냈던 두 팀의 코치 역시 소감을 전했다. DPG EVGA 조장희 코치는 "원활하지 않은 대회 운영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집중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한 조장희 코치는 "마지막 경기의 아쉬움이 남겠지만 끝이 아닌 성장의 계기로 삼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내비쳤다.
정진명 DPG 다나와 코치는 "정말 많은 것을 남긴 대회였고, 펍지와 DPG 다나와 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펍지 월드 챔피언십을 앞두고 "팀이 더욱 성장해 PKL 페이즈3에서 더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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